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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은 어휘 수에 비례한다' (무역센터반)    
글쓴이 : 이지영    19-12-19 05:32    조회 : 3,172
2019년 마지막 수업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한 달'보다 일 년'이 빠른게 참 신기합니다 
연말스럽게(?) 오늘은 빈 자리가 참 많았지요. 오늘 수업에 함께 하지 못하셨던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빠짐없이 잘 적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합평과 함께 한국산문 12월호를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 대화만으로도 내용을 알 수 있게 구성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의 나열이 되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다.)

*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좌교수로 있는 '러셀 셔먼'은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기교' 보다도 '음악적 해석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러면 상상력이 중요한데, '상상력은 어휘 수에 비례한다' 고 하며 학생들의 어휘 수 늘리기를 위한 교육을 한다. 어휘 수를 늘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라고 했다. 걸출한 피아니스트들을 많이 배출하며 그의 교수법이 크게 인정 받고 있다. 

* 이미 알려진 노래나 영화를 인용하는 것은 독자들이 글의 내용을 쉽게 짐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 에세이와 수필을 구분해서 보자. 
  '에세이'는 '주장, 의견, 정보' 를 담은 글이며 '저자의 지성과 지식'이 글의 바탕이 된다.
  '수필'은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가공을 하는 문학의 한 갈래다. 직관과 감성에 바탕을 둔다.

* 수필은 사색, 성찰을 하기에 좋은 장르다. 

* 글의 서론은 짧게 하자. 독자들은 본론을 읽기도 전에 지친다.

* 글의 마지막을 어떻게 끝내느냐에 따라서 앞부분에 의미가 부여되고, 재해석 될 수 있다. 글 전체를 살릴 수도, 시시하게 만들수도 있다. 마지막 단락, 마지막 문장을 공들여 쓰자.

여기까지가 오늘의 수업 내용이었습니다.

점심은 도원에서 함께 나누고 밀탑에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오늘 간식 준비 해 주신 성혜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빵에 손수 물티슈까지 붙여주신 정다운 총무님.. 세심히 신경 써 주심에 감사합니다.

성탄절과 새해 연휴가 겹치면서 무려 2주 동안이나 방학이 생겼네요.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새로운 달에 뵙겠습니다 ^0^ 
수요반 모든 선생님들, 그 때까지 건강하세요









성혜영   19-12-19 10:08
    
'한달보다 일년이 빠르다' 는 샘의말씀 동감이며 명언이십니다.
피아니스트인 음악교수가 상상력을 키우기위해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권장했다는말엔 수긍이갑니다. '어휘수'하면 생각나는사람 있어요. 먼나라 '트럼프'氏.
그의 직설적이며,단순한 어휘를보며  직책과 맞지않다고 생각한적이 많아요.♡
글쓰기는 이래저래 필수(?).치매예방에 , 노후대책에 좋은 선물보따리같네요♡
     
심재분   19-12-19 13:22
    
성혜영 선생님! 어제 동기 두분 선생님
 정명순 ,이경희 선생님과 떨어질뻔 했어요? 
오래도록 재미있게 같이 보내셔야죵
이수연   19-12-19 10:19
    
결석한 1인으로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를 보았습니다.
어느새 선생님들과 두번째 연말을 맞이합니다.
1년이 정~~~말 후딱 갔습니다^^;;

새해에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심재분   19-12-19 13:25
    
선생님과 두번째 연말을 같이 보냈군요?
새해에도 바쁜시간 짬내어, 좋은글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봐요.
젊은 삼총사 넘 보기 좋아요.
심재분   19-12-19 13:17
    
후기작성 하느라 애쓰신 이지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느 단체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누군가가 하는 행동이 하찮아 보여도
 때론 아주 큰 힘이 발휘 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 봅니다.

너도 소중하고 그사람도 소중하며 나또한 소중 하다는 것을.
'손에 꺼스레기를 제거하려다가 낭패를 보는 일도 있지요.
언젠가는 나도 꺼스레기가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제 간식으로 , 대봉을 정성스럽게 말려 자른 감말랭이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신화식 선생님 사돈이 직접 만드셨다니 더 맛있었습니다.
선생님들 새해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