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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마지막 합평수업을 마치고~ (수수밭-길)    
글쓴이 : 최로미    19-12-20 10:38    조회 : 3,607

 11월 30일.

 수수밭길의 올해 마지막 합평 수업이 있었습니다.

 저처럼 한동안 글을 쓰지 못한 사람이나 오랜만에 오는 학우님들은 글을 두 편씩 들고 참석했어요~~

 두 달에 한 번 만나는 소중한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모두 열심히 합평 수업에 임했습니다.

 늘 교수님이 강조하는 말씀을 막상 글을 쓸 때는 잘 지키지도 못하면서 필기는 또 열심히 하면서 들었습니다.^^;

 반드시 주제를 확실히 정하고 글을 쓰라고 말씀하시는데, 왜 저는 가장 중요한 주제 정하기가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저만 그러는 걸까요? ㅜㅜ

 이번 합평에는 오랜만에 대선배님이신 이상술 선배님, 임하 선배님도 참석하여 끝까지(?) 함께 해 주셨는데요,

앞으로도 많은 선배님이 함께해주시면 저희 후배들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으로 합평했던 권담희 작가님의 글이 교수님께 극찬을 받았는데요, A4용지 7페이지 정도의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구성하는 능력이 산문작가로서 정말 좋았고 격조 있는 글이라고 하셨습니다.

 언젠가 지면에 실릴 권 작가님의 글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저는 너무너무 먹기 싫지만, 맛없는 나이 한 살 먹은 후 내년 1월에는 빠른 합평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b^.^d


   * 교수님 말씀 간단히 정리한 내용입니다. *


 - 글을 쓸 때 주제를 명확하게 할 것.

 - 글을 쓰기 전에 반드시 미리 구상해놓을 것.

 - 수필을 쓸 때 길이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수필의 정황 묘사를 소설처럼 써도 무방하다.

 - 너무 흔한 소재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문학 하는 사람 외에는 잘 읽지 않는다.

 - 다른 매체에 있는 정보를 참고하여 쓸 때 평론은 정보 위주이므로 문장을 살짝만 바꿔 써도 되지만, 수필은

   완전히 내 문장으로 표현을 바꾸어야 한다.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인용은 괜찮지만, 똑같이 써버리면 표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