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12. 5/12, 목)
-글이 곧 사람? 문체의 모든 것! (종로반) 2
-현대적인 글쓰기의 본류(本流)는 ‘간결체’이다. 대표적인 작가는 김훈이다. 젊은 작가들의 문체 역시 간결체다. 김동리, 황순원 같은 대가들도 ‘간결체의 미학’을 보여주었다. 헤밍웨이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건조체’로 일세를 풍미했다. 대중소설로 일가를 이룬 스티븐 킹 같은 글의 장인도 ‘간결체’의 장점을 설파한다.
2. 반원 글 합평
O 보여집니까 - 윤기정
지나치기 쉬운 잘못된 언어습관을 우려하는 글. TV 등 공공매체에서 시사평론가들이 쓰는 “...로 보여진다”는 바루어야 한다. 이중피동 제목으로 논지가 강화되었음.
O 난감하네 - 김기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얼큰 돈까스’에 어울리는 술(소주)이 없어 난감한 경우를 썼다. 해학적 터치와 일관성을 살린 글이다. 다른 난감한 사례들을 엮어 소개해주었으면!
O 이청준 - 봉혜선
작가 이청준이 또 다른 작가(누구?)에게 끼친 이러저러한 영향에 대한 영감을 주지만 산만한 건 문단마다 이청준과 본인의 이야기를 구별하지 않은 데서 비롯?
3. 한국 산문 11월호
-다른 사람이 쓴 수필을 살펴보면 삶의 다양한 이력과 함께 소재를 얻을 수 있다. 종로반 윤기정님의 <건배 삼창>이 실려 있다.
-특집 글 ‘김수영의 산문세계’를 비롯, ‘권두에세이’(김경집) ‘유머사랑방’(한승원) ‘인문학 응접실’(유성호)을 살펴보았다.
-그밖에 주목할 만한 수필로 거론된 작품:
<한 끼 식사를 할 때마다>(김학), <돌담>(이정화), <마당을 맴돌다>(조의순), <리액션>(한지황), <이발소>(임흥순-신인 당선작)
4. 종로반 동정
- 한국산문 ‘송년회 겸 신인작가상 모임’에 적극참가, 맹활약하여 종로반(마법학교)의 위상과 존재감을 드높인 ‘사건(?)’을 주제로 덕담이 끊일 듯 끊일 듯 이어졌다.
“그대 마법이 필요한가요?” “축(祝) 등단!”
-종로반 명예회원 이문봉님(에세이스트)이 방문했다. 합평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격려 말로 ‘악평(?)에도 결코 굴하지 않은’ 수습 마법사들의 합평 태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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