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세계철학사의 헤라클레스
새해 첫 학기 시작하는 첫 강의는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헤겔입니다.
올해 평론반이 평온하고 번창하라고 꿀떡을 나누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 에? 달콤 고소 상콤한 빵들로 빵빵하게 빵빠레를 울렸습니다.^*^
2020년에는 이공이이공~~힘들겠지만 올해도 열심히 인문학을 익히고 갈고 닦아서 멋진 글농사 함께 짓기로 약속하실거죠? 옥토로 만들기 위해 기초를 튼튼히하라고 비도 내려주는 첫날!ㅎ
헤겔은 변증법(절대정신)이라는 말을 누구든 떠올릴 만큼 유명하지만 막상 저는 아 는 게 별로 없고 어려워 기가 죽지만 호기심이 발동하여 수업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멋진 서두만 보여드립니다. 담주 부터는 퀴즈를 풀면 함께 공부해보려 합니다. 댓글 달며 문제를 또 내셔도 좋습니다. 주관식도 좋아용 안풀어도 좋고요~ 다 좋습니다. 2020년 새해 아침에 오신 헤겔, 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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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ho had not read Hegel would not have been taken seriously. Whoever wanted to know truth, studied Hegel. Everyone devoured his works.“(Tolstoy, from Museum Hegelhaus)
“헤겔과 그의 저작에 더 잘 어울리는 비유는 짧은 시간 동안 창공을 들어 매고 있는 헤라클레스(Heracles)의 형상일 것이다.”(1, 24)
헤라클레스는 광기로 자기 자식들을 죽인 죄를 씻고자 에우리스테우스(미케네 왕)가 하명한 12가지 어려운 과제를 부여받았는데, 그 열한 번째가 헤스페리데스Hesperides)의 정원에서 황금 사과를 훔쳐 오라는 것이었다. 헤스페리데스란 헤스페로스(Hesperus, 저녁별, 샛별, 개밥바라기, 太白星, 金星)의 딸들이란 뜻으로 초저녁의 님페(Nymphe)로, 바로 황금사과의 지킴이다. 헤라클레스는 그걸 찾아다니던 중 간을 쪼이는 형벌로 고통에 처한 프로메테우스를 구출해 준 보답으로 헤스페리데스의 아버지인 아틀라스(Atlas)의 도움을 받으라는 비책을 알게 되었다. 제우스로부터 대지의 서쪽 가장자리에 서서 하늘을 떠받히고 서 있으라는 형벌을 받은 그를 대신해 헤라클레스는 하늘을 잠시 짊어져야만 했다. 황금사과를 갖고 온 아틀라스는 자기가 직접 에우리스테우스에게 갖다 주겠다고 제안하자 그 속셈을 간파한 헤라클레스는 그렇게 하라면서, 잠깐 하늘을 들어주면 어깨 받침대를 넣겠다고 속여 다시 하늘을 그에게 넘기고는 헤라클레스는 사과를 갖고 도주해버렸다.
이 신화에서 아틀라스 증후군(Atlas syndrome)이란 술어가 생겨났다.
절대주의 국가 프로이센의 관제 어용철학자라는 관점부터 프랑스혁명정신을 계승한 철학자라는 평가까지 다양. -(임헌영의 문학광장)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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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합평
*수필
김대원<나는 자랑스런 장애인이로소이다>
이명환<산티아고 순례길 두 번째 이야기>
*평론
김정희 <돈키호테>에 나타난 세르반테스의 세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