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참 따뜻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집을 나서니 차 앞 유리창에 눈꽃송이들이 살짝 얼어 있었습니다. 운전한 지 3분도 채 안 되어 다 녹았지만요.. 그렇게라도 잠시 눈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 겨울이 가기 전 펑펑 눈을 맞으면서 아이들과 눈싸움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오늘 수업 내용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 제목을 신경써서 짓자.
- 한 문장, 한 문단 안에 같은 말을 반복해서 쓰지 않도록 신경쓰자.
- 문장을 멋있게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엉키게 된다.
- 되도록이면 한자어보다는 우리말을 쓰자.
- 문자언어 --> ;뇌에 새겨진다. 저장이 된다. 즉, 남는 게 있다. (종이책, 전자책)
구술언어 --> 뇌에 큰 자극을 주지 못한다. (스마트폰 보기, 수다)
- 맞춤법
희한하게 (0) / 희안하게 (x)
- 시는 압축, 상징. 비유를 통해 글을 쓴다. 운을 맞추기 위해서 맞춤법이 틀린 것을 허용하기도 한다 (시적허용)
예) 노란 --> 노오란 / 동으로 서으로 남으로 북으로
산문을 설명적이다. 시적 허용까지는 아니지만 읽는 맛을 위해 운을 맞춰서 쓸 필요가 있다.
읽는 맛을 잘 살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면 좋다. 어색한 부분이 금방 발견된다.
- 인문학자 '정민'은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불광불급) 이라고 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책 읽기엔 중독이 되어도 좋지 않을까?
교수님께서는 '바다에는 소금이 평균 4% 가 있어서 물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썩지 않는 것도 선한 4% 가 있기 때문이다.' 하시며 수업을 마치셨습니다.
오늘은 수업 후에 1월에 등단하며 2020년의 문을 활짝 연 정다운 선생님의 등단파티가 수담에서 있었습니다.
함께 모여 축하 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마련 해 주신 정다운 선생님~ 감사해요. 오늘따라 음식이 더 맛있었어요. 덕분에 행복한 추억 만들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오길순 선생님께서 준비 해 주신 떡을 간식으로 먹으며 후기 쓰는 중이에요^^ 감사합니다.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애 써주신 반장님께도 감사 드리며 이만 후기를 마칩니다.
모든 선생님들 행복한 꿈 꾸시고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