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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살 더 먹어서 감사합니다(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0-01-17 20:42    조회 : 2,422


금요반 오늘

수업시간이 되었는데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결석생이 많아서 큰 일 입니다. 바쁜일로 여행으로 독감으로... 구정 지나면 다 뵐 수 있을까요?

오붓하게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합평은

한희자님의 <차마 할 수 없는 말>

그 말이 무엇인지는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차마 하지 못합니다. 투병중인 가까운 사람에게 새해 인사를 어찌 해야할지 고민하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었지요. '한 살 더 먹을 수 있다는게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란 것을 모르고 살았다.' 는 본문의 글이 마음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임옥진님의 <길 위의 사마귀는 어디로 갔을까>

아주 좋은 글감이었습니다. 도심 길에서 만난 사마귀에 어린시절 복문네 이야기가 잘 어울려 좋은 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산문> 1월호도 했습니다.

권두 에세이가 조금 어려워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는 말씀. 아주 좋은 수필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모두 열심히 잘 써야될것 같아요.


벌써 수업이 끝났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역시 뜨끈한 생태탕이 좋습니다. 열심히 먹는중에 김옥남샘이 슬그머니 나가서 계산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이번주도 공짜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옥남샘 감사합니다. 훈훈한 그 마음이 더해져서 점심이 더 맛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훌쩍 두시간이 지났네요. 

집으로 오는길

기분이 좋아져서인지 배가 든든해서인지 겨울추위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음주는 구정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할 살 더 먹고 31일에 뵙겠습니다.

새해 시작이 며칠전인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에공 마음이 자꾸 바빠집니다.  


임옥진   20-01-17 22:36
    
벌써  후기 올리셨네요.
부지런하신 반장님입니다.
결석중이신 샘들 보고 싶네요.
이제 먹을 만큼 먹었으니 나이는 더 먹고 싶지 않아요, 전.
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구 복 많이 받으세요.
노정애   20-01-19 09:49
    
저도 결석하신 샘들 보고싶습니다.
세월가니 나이먹는것은 어쩔 수 없다는것을 아는데도
천천히 먹었으면 좋겠내요. 저도.
임옥진샘도
울반 샘들도
새해에는 모쪼록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