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바이러스폐렴이 와도(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01-30 19:51    조회 : 2,230

신종 바이러스인지  우한 바이러스가 난리를 쳐도 우리의 걸음을 막을 순 없습니다. 우리 분당반은 오늘도 여느때와 똑같은 출석률을 자랑합니다  짱!!!

**합평**

30  <벽 보고 노래합니까?> 문영일님

남성우월주의와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경쾌하고 매끈하게 잘 읽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보배' 라는 표현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작가의 선의의 의도는 알겠지만 '보배'라는 단어가 이미 남성우월주의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글은 독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31 <다시 돌아온 시즌> 김영욱님

선거철의 풍경과 에피소드를  쉽고 재미있게 쓰신 글입니다. 형식에 있어 수필과 컬럼 두 가지가 혼재된 느낌이 있으니 둘을 나눠 쓰면 두편의 훌륭한 작품이 되겠다는 의견들입니다. 본문에서 제목을 따와 <가잘 비싼 아침밥>으로 하면 어떨까, 아침밥 에피소드를 서두로 시작하면 어떨까 의견도 있습니다

32 <수호천사와 자매들> 박현선님

예전의 다소 산만한 컬럼적 글에서 완전한 수필로 정착했다는 이구동성 만창일지 츼견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장을 물론, 작가의 따뜻한 인간미까지 느낄 수 있었다는 극찬입니다. 우리가  함께 글을 쓰는 이유를 작가는 작품으로 증명해보였습니다

33 <약속> 김태진님

김선생님 역시 이전의 철학적 글쓰기에서 문학적 글쓰기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동네 우물에서 샘터로, 다시 잡지 샘터로 논리를 발전시킨 것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내용 면에서는 조금만 더 압축하시고 형식면에서는 가독성을 위해 문단 구분만 하시면 손댈 데 없는 글이라는 의견들입니다

34 <청바지와 기타> 설화영님

설작가님의 글은 이번에도 독자를 '빵' 터지게 했습니다. 어찌보면 논리에 무리가 가기도 하지만 그점이 또 독자를 즐겁게 만드는 힘이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논리의 일관성, 한가지 화소에 좀더 집중하여 파고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35 <그시절 약국풍경> 김정향님

작가가 운영하던 약국내 풍경을섬세한 터치와 감성으로 풀어내시니당시 우리의 생활상을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을 연상하게 된다는 합평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본문에 있는 <약국 아줌마>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36 <오, 아저씨> 공회경님

다낭 여행중 만난 경비아저씨, 그리고 옥수수에 대한 추억담입니다. 여러 화소가 등장한 것을 보니 이야기꺼리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제는 명확해야 합니다. 충분히, 여러편의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으니 각각 다른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문단 구분도 신경쓰시면~


김민지   20-01-30 21:10
    
반장님~ 하루종일~ 목이 빠지도록 후기 기다렸습니다^^
참여 못한 수업에 대한 아쉬움과 궁금증을 달래주는 데는 역시 반장님표 후기가 제일이네요~
내새끼들 방학이 끝나고 나니 조카녀석들 방학이 한달이나 남았습니다ㅜㅜ
한 놈이면 데꾸가보련만....덩치 큰 두 놈이라 데꾸가지도 못하고~
다음주는 어떻게 하면 수업에 갈 수 있을지 궁리에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불참 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혹시 두 녀석 동행하더라도..당황하지 마세요~
     
박재연   20-02-01 12:38
    
이제나저제나 자꾸 뒤를 돌아봤죠 ㅎ
두녀석 동행이라 흠~  녀석들 동행하는 일은  예전에도 종종 있었으니 부담 뚝!!!
김태진   20-01-30 23:00
    
오~ 아저씨, 약국 아줌마 약속처럼 청바지와 기타, 그 시절 그 노래 다시 돌아온 시즌입니다. 그래도 노래는 벽보고 하면 앙 돼요~ 그러면 수호천사와 자매들은 따라 부를 수도 박수칠 수도 없어 앙돼요. 돼요~돼요~요 요 요~
4교시 김영욱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만 행여 김영란법 위반에 선거법에 저촉되는 건 아닌지 몰라  용~
강총무님 사주신 커피와 아이스크림 뜨겁도록 차가웠네요~ 글감 사냥을 위한 모처럼의 나들이들 잘 하시고 요~ 
반장님 합평글 잘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단톡에 구구절절 글 올리신 설화영샘 다음 주는 헤진 청바지입고 오시기로 한거 잊지 않으셨죠?  핏이 참 좋다고 난리 부루스 난거 아시 죠~  거기다 기타매고 오시면 띵 호 아 ~~~
     
박재연   20-02-01 12:48
    
오행시 버전의  명품  후기가 올라왔네요  음메 기죽어~~
선생님 댓글 보고  뒤풀이 후기 빼먹은걸 비로소 알았어요  댓글이 달렸으니 본문수정이 안돼  댓글로 추가했습니다^^  빈자리 채워주시고 빼먹은것도 보충해주시니  우리반은 무엇하나 틈이 없네요  감사♡
박재연   20-01-31 07:00
    
에고  뒤풀이를 빼먹었네요  이럴수가요ㅠ
남춘네  가서 달ㅋ똥집  두부김치  동태전 거기다 라면은 정말 인기짱  모두 폭풍흡입했네요    김영욱샘께서 폭풍계산하셨습니다
자알 먹었습니다  청바지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총무님이 제공하신 커피와 아이스크림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요ㆍ
김태진선생님은  직접 내린 커피를 수업때 공수해오셨답니다  향이 아주 좋은 커피였답니다
바이러스가 난리입니다ㆍ 못나오신 샘들도 별일 없으신거죠?
모두 조심하시고 이번주도 건강하세요~~~
공해진   20-01-31 15:01
    
우리 반입니다.
해피 바이러스로 전환됩니다. 감사.
     
박재연   20-02-01 12:44
    
선생님 말씀대로
우한 바이러스 아니고 해피 바이러스뿐입니다 
오래도록 행복합시다~♡
이화용   20-01-31 21:28
    
역시 최고의 글감은 '사람'인가 봅니다.
합평 요약, 또 역시 감동이구요.
담 주 한분도 빠짐없이 뵙고 싶어요.**
     
박재연   20-02-01 12:39
    
사람?  사랑?  사람=사랑 이겠죠?
우리반의 사랑은 바이러스를  이기고도 남습니다 ㅎ
박현선   20-01-31 21:49
    
네~ 컬럼 글이 습관으로 정착된 글이라 변화기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습관은 무서운것이죠.  합평의 힘으로 서서히 변하여 수필로 정착하였다는 칭친을 듣으니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박재연   20-02-01 12:41
    
노력의 열매를 맺은 것이죠ㆍ  샘의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자극제가 되어주니  또한 감사한 일입니다 그나저나 저부터 분발해야 할텐데요~
공회경   20-02-01 08:42
    
반장님 덕분에 다시 한 번 복습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합평은 사랑입니다~
덕분에 가지가 무럭무럭 자라는 사람도 있고, 잎이 조금씩 자라는 사람도 있고, 둘레가 굵어지는 사람도 있지만,
자라기를 멈추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분당반의 푸르른 숲은 힐링입니다~^^
     
박재연   20-02-01 12:50
    
맞습니다  자라기를 멈추는 이가  없는것  확실합니다
같이 가다보면 어느새  훌쩍 자라있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