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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철학자 헤겔 강의에 흠뻑 빠졌습니다..(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2-12 16:42    조회 : 2,235
가장 평화롭고 행복했던 철학자 헤겔! 철학자 행복하면 재미없다는 말씀에 웃음바다..

세계적인 학문의 요람 하이델베르크 대학 교수 거쳐 베를린대 총장 피히테 사후 베를린 대학으로 감.
1817(47세)- 철학에 관한 모든 것 정리한 <철학의 백과사전>출간.
1권 논리학, 2권 자연철학, 3권 정신철학으로 구성. 역사관 제시 .헤겔의 기본 이념철학
-동양적 정신 (정) : 정신에서 즉자적 양상. 미분화된 1인 지배체제.
-그리스 정신 (반) : 정신에서의 대자적 입장. 개인의식의 발현.
-즉자 (반) : 대자적 입장. 개인적 이익 극대화, 평민과 귀족 대립화.
-게르만적 기독교적 정신(합). 즉자대자적 정신. 신적인 본성과 인간적인 본성의 통일 이룩. 이성적인 법 출현 "이성적인 것이 현실적이요, 현실적인 것이 이성적". 
1819 (49세)- 대학생 잔트가 만하임에서 코체부 암살 - 학생운동 비방하는 "국가의 반역자, 민중이 사기꾼"으로 낙인 찍어 가슴 찔러 죽임. 잔트는 민족적 영웅 되었다가 후에 만하임 법정서 처형.
교수들 잔트 적극 옹호하다가 해직당하거나 추방당함, 헤겔은 모금운동엔 적극 나서지 않았으나 헌금.
1821(51세)-<법철학 요강>출간.근대국가 이론에 대한 대표적인 명저. 부제는 '자연법과 국가학 강요'
"법, 인륜, 국가에 관한 진리는, 진리가 공공의 법률과 공공의 도덕, 종교 중에서 표명되어 있고 숙지되어 있는 것이 오래듯이, 오랜 것"
이솝 우화 <로도스 섬>에서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춤 춰 보아라던 사람에게 헤겔은 "여기에 장미가 있으니 여기서 춤추라! 고 변용. 장미란 이성적인 현대 국가로 춤은 화합적인 국가 상징.
1826(56세)- 신학자 슐라이어마허와 극한 대립. 그는 헤겔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혹평. 
쇼펜하우어도 헤겔을 '정신적 악한', '이류철학자','허풍쟁이', '협잡꾼' 등으로 매도. 헤겔은 그에게 교수자격 논문 쓰도록 도와 줬으나 비난만 받음. 
1827(57세)- 파리 여행. 프랑스 혁명 기념할 만한 곳 다 찾아다님. 귀로에 괴테 만남.
1829(59세)- 카를스바트 갔다가 사이 나쁜 셀링 만났으나 화해 못함.이 무렵 수강생 급증.
1831(61세)- 11월 14일 오후 5시 15분 콜레라로 서거. 당시 콜레라 사망자는 외딴 공동묘지에 묻혔으나 헤겔은 시 외곽 공동묘지의 피히테 옆에 안장. 후에 미국철학자 마르쿠제의 묘지가 헤겔 옆으로 이장됨.
행복한 철학자 헤겔을 만나는 시간은  넘 어려운 공부였습니다..

1월호 한국산문 합평 마쳤습니다.
이렇게 세계철학사의 헤라클레스 강의가 끝났습니다.
그 어렵다는 헤겔철학을 긴 시간 공부한 평론반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드디어 헤겔은 끝나고 다음주에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시인 하이네를 만납니다. 

여행 다녀오신 설영신 이사장님께서 들고오신 맛난 떡 잘 먹었습니다. 
김병규 선생님이 힘내라고 사오신 박카스도 고맙습니다.
오정주 반장님이 맞히신 퀴즈 덕분에 맛난 점심 쏘신 심규한 선생님~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 이은성 선생님께서 커피, 음료 사주셨습니다.
바이러스때문에 불안한 마음이었지만 문학공부에 열정을 보여주신 선생님들 ~~ 모두 애쓰셨어요.
매일매일 조심하셔요~~^^

오정주   20-02-13 08:50
    
곽총무님.후기 잘 읽었습니다.
심오한 철학 공부.헤겔이 드디어 끝났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제 우리가 무서워 못 올거 같습니다.
결석생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설영신 이사장님의 맛난 떡과
김병규 선생님 박카스덕분에 공복이 해소~ㅋ 즐거웠습니다.
유관순 동상 덕분에 공짜 점심도 먹고ㅎㅎ
멋쟁이 심규한 샘 넘넘 감사했습니다.
     
주기영   20-02-13 14:14
    
떡을 먹지 말았어야 했어요. 먹다가 그만 두지 못했거든요. ㅎ

우리 쌤은 참 좋으시겠어요.
동문들이 그렇게 근사하게 선배를 기억하다니 말입니다. 엄지척!입니다.

늘 동분서주, 반장님 감솨~
주기영   20-02-13 14:09
    
미옥쌤
후기, 감사합니다.

피히테, 헤겔과 마르쿠제 셋이 나란히 묻혔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지요.
그들은 죽어서도 쉴 틈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과
죽어서도 그들은 거기서 다른 우주를 만들고 있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다 보니 ...
그러는 사이 이미 교수님은 간즈로 넘어가고 계시더라구요.
(머리 띵한 헤겔보다 익숙한 시인 하이네가 기대됩니다.)
     
곽미옥   20-02-16 22:51
    
선생님 뵈오니 봄을 맞은듯 반갑더라고요. 저도 헤겔은 정말 어려워 무슨 공부를 했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하이네의 시를 만나면 한결 기분이 상쾌해지겠지요?
박영화   20-02-13 19:57
    
곽미옥 샘~ 후기 감사합니다.
아이고 저는 헤겔을 놓치고 말았네요. 다음 주 '하이네' 기대됩니다.
오랫만에 들뜬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한 주 보내세요. ^^
     
곽미옥   20-02-16 22:52
    
총무님~~ 이럴거예요? 자꾸 결석하시면 아니되옵니다. 화욜 수업때 꼭 만나요~~
이은성   20-02-13 21:12
    
반갑게 맞아주신 교수님, 평론반 선생님들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그 동안 등록도 못하고 해를 넘겼음에도, 반장님은 문학회 부조금이 나온다며 제 계좌번호를  물었습니다.
쉬는 시간이 길어 오는 발걸음이 조심스러웠는데 이리  신경을 써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반장님, 고맙습니다.
     
오정주   20-02-13 22:58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오셨는데
    티타임 커피 사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반장이 허술한게 더 많습니다.사실은~
    감사합니다~^^
     
곽미옥   20-02-16 22:54
    
이은성 선생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제 매주 뵈올 수 있지요?
박재연   20-02-14 19:07
    
곽총무님~~~
대단하심.  꽈당^^
     
곽미옥   20-02-16 22:45
    
어머!어머나~ 분당반 반장님아니셔요? 반갑습니다.
    저는 교수님 수업자료 베낀거 밖에 없습니다..평론반에 자주 놀러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