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후기입니다.
일주일 참 빨리도 갔습니다.
이번 주 이종열, 김종순, 오수화 님 작품이 있었습니다.
좋은 작품, 중량감 있는 작품이었답니다. 주제도 커지구요.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글감이 묵직했습니다.
봉준호가 하도 유명해지다 보니, 누워 있으면 들리는 이름이 봉준호, 거기에 따라오는 또 하나의 조명되는 분, 소설가 박태원.
박태원은 일본 유학파로 1933년 순수문학을 표방하는 모임인 구인회 회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1934년 나온 '소설가구보씨의 일일', 이것이 영화기법인데 그 DNA가 봉감독에게 작용한 듯 하다고 하네요.
이 소설은 계급 문학에 물들 시간 없이 도시의 탄생, 문명의 탄생 즉 인텔리겐차가 도시에서 떠돌며 도시의 인식을 포착하는 것이 주제인데, 수업시간에 많이 다루어지는 작품입니다.
박태준은 월북작가(6.25 때 꼬임에 넘어가 월북)라 하여 연구를 못하다가 1988년 해금 되어 그 이후 자료를 찾고 연구를 하게 되었으며, 2남 3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봉 감독의 어머니라고.
봉준호 감독으로 인하여 박태원애 대한 수업이 흥미 있엇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