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현선 작가 등단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점심은 가볍게 드시고 강의실로 고고씽~
**합평**
48 <강남스타일> 문영일님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일어난 훈훈한 '오병이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강남스타일'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예전 글에 비해 매끄럽게, 특히 구성 면에 있어 잘 고쳐겨 손 댈데가 없다는 교수님 칭찬입니다. 무엇보다 한 장으로 압축했다는 ㅎ
49 <겨울 동치미> 김정향님
한겨울 시원한 동치미를 먹으면서 그리운 어머니를 떠올린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독자 모두 자신의 일처럼 감정이입이 됩니다. 매끄럽고 서정적으로 잘 써내려가셨습니다.
50 <산책길> 설화영님
남편과 산책을 하는 일상을 담백하게 서술한 글입니다.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요소가 없으면 자칫 일기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뜯어보면 충분히 그런 요소가 있으니, 어렵겠지만 문학적으로 형상화시키는 작업만 하신다면 더욱 좋아지겠다는 교수님 말씀입니다. "핸드폰 그만보고 책좀 읽어요"란 대목에서 역시 '빵'터졌습니다. ㅎㅎ
51 <애도 아니면서> 공회경님
수정제출한 글입니다. 예전의 글이 다낭여행과 옥수수 이야기로 평행했던 데 반해 이번 글은 옥수수 하나로 일관되게 쓰셨습니다. 제목도 그에 오울리게 고쳤고요. 그러니 좋았다는 의견과, 구성 면에서 조금 아쉽다는 양쪽 의견이 있었습니다. 역시 한 장으로 잘 압축하셨습니다 ㅎ
52 <다가오는 이별> 김영욱님
열어섯 살아나 먹은 번려견 동동이가 이제 노쇠하여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소멸하는 모습은 같다고 여기면서 이별을 준비하는 작가의 심정이 매우 호소력있게 다가옵니다. 제목이 말하듯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일관되고 설득력있어 김영욱님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입니다
53 <슬픈 이중주> 김태진님
작가의 아내와 어머니, 고부간의 정과 그리움을 이중주에 비유하여 매끄럽게 서술한 글입니다. 예전의 철학적이고 거시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개인의 섬세한 내면묘사를 시도하셨습니다. 김태진표 최고 수작이라는 의견들입니다. 매끄러운 문장이며 비유적인 표현도 좋고요. 다만 대화부분은 압축하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54 <진정한 계륵은 없다> 정지영님
어린 자녀들에게 고양이를 사주면서 어릴적 학교앞에서 병아리를 샀던 일을 추억하는 글입니다. 짧은 문장으로 시적인 느낌을 주던 예전의 글에서 이제는 완전히 수필의 궤도에 완착했다는 평입니다. 호기심을 자아내는 비유적인 제목도 좋습니다.
"천국엔 예술이 없다" 작가 앙드레 지드의 말이랍니다. 천국에는 슬픔과 좌절 고통이 없으니 예술도 없답니다. 우리가 사는 이세상에만 예술은 있다는 것이지요. 글에도 적절한 갈등이 필요하다는 말씀~~~
혹시 빠진 합평 있으면 댓글 달기 전에 제게 말씀해주세요~~~
올드멤버인 송하형 선생님께서 깜짝방문을 하셨습니다. 아니 '컴백'이겠네요. 봄학기부터 본격 참여하신답니다.
**뒤풀이**
오늘의 뒤풀이는 대망의 박현선 작가 등단파티입니다. 자유게시판으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