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끝난 후 예약한 새로운 식당으로 갔습니다.
단체라고 식당 측은 식당 한 편에 자리를 마련해 줬더군요.
식사를 끝내고 나오며 담엔 창가 쪽 밝은 이쪽으로 자리를 해 달라고 한희자 샘이 부탁을 했더랬습니다.
식당 측에선 젊은 사람들이 오는 줄 알고 그쪽으로 해줬다고 나름 배려흘 한 것이었구요.
그러자 한 샘이 웃으며 말씀하시길 "그랬어요, 근데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이래요"
이젠 젊음의 뒤안길에 서 있는 저희들입니다.
식당 서빙을 하는 젊은이들도 웃고, 우리도 웃고 유쾌하게 마무리를 하고 나왔습니다.
오늘 글들은 모두 세련된 글입니다.
금방 등단하셔도 좋을 만큼요.
<5분의 유혹> 읽으며 공감이 엄청 갔습니다.
근데 샘은 의식의 흐름을 쫓아가는 형식의 글은 너무 많다고 뚜렷한 이성으로 비이성을 하시네요.
또 하나의 글은 산운 '장도빈'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글입니다.
글 쓴이는 그 분의 손녀더군요.
우리 선생님이 볼라디보스토크의 극동대학교에서 장도빈에 대한 기록을 보고 알고 싶었던 분이었다고 묘한 인연이라고 반가워하셨답니다.
오늘 간식은 김옥남 선생님이 약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아지내요, 수그러드는 것이 아니고 점점......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