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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연애시인 하이네를 만납니다..(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4-17 16:49    조회 : 4,399
아무리 코로나가 우리를 방구석 1열로 가두어도 봄 꽃이 흐드러지게 핀 계절에 연애시인 하이네를 만났습니다.
애타게 기다렸던 문학이론을 화상으로 열강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평론반 선생님들 모두 화상강의에 달인이 되신듯 열정으로 수업에 임하시고 특히나 해외에 계신 선생님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한결 훈훈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해외 회원들을 위해서 혁명시인 하이네를 처음부터 다시 강의해 주셔서 다시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하이네의 삶과 문학 - 
  하이네는 괴테와 쌍벽을 이루는 유일한 민요시인.
  독일 라인강변 도시 뒤셀도르프에서 4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난 하리 하이네. 특이한 체험의 성장기 거치며
  대학을 옮겨 다니고 법관 시험 합격후 프로스탄트로 개종.. 세례명인 하이네로 개명.
  한 시인이 일생동안 멋진 애인 없는 유일한 하이네의 사랑. 사촌동생 테레제와 이루지 못한 사랑. 
  처녀 작으로 <밤, 선실에서> - 선실에서도 빛나는 사랑을 노래.
  33세에 프랑스 7월 혁명에 열광하며 생시몽주의자 됨.- 상속제와 사적 소유 폐지, 세습제 대신 능률제 주장한
  혁명 사상. 하이네를 비롯해 베를리오즈, 리스트, 발자크, 조르주 상드, 위고, 생트뵈브 등에게 깊은 영향.
  34세에 자의적으로 파리 망명. 각종 사회비평 글을 발표하며 생계유지. 코타가 발행하던 신문에 기고.
  이때 기사들..김수용 옮김. <루테치아 - 정치. 예술 그리고 민중의 삶에 대한 보고서> (문학과 지성,2015) 참고. 
  38세에 구두가게 점원인 마틸테 만남.18세 연하의 아내가 될 여인.
  44세 때 마틸테와 생 쉴피스 성당에서 정식 결혼.

다음 주 강의에서는 하이네가 끝나겠지요? 첫 강의에서 작가라면 연애 시. 수필. 소설 써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이
새로이 떠오르네요. 
선생님들의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합평은 아름답고 운치있는 글을 써 주신 이여헌 선생님의 <타샤의 정원>, 전통문화 유산을 아름답게 조명해 주신 조선근 선생님의 <산 뒤 넘어>와 19세기의 괴질을 풀어주신 <경허의 호열자>.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화로웠던 일상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요즈음입니다.
선생님들 ~ 끝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담주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박영화   20-04-19 00:56
    
곽미옥 선생님, 꼼꼼하게 정리하셨네요.
"작가라면 연애 시, 수필...등을 써야 한다"는 교수님 말씀에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나의 연애 시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ㅎ
코로나 19가 아직은 마음을 놓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화상 수업을 해야겠지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주에 또 만나요. 미옥 샘, 감사합니다. ^^
오정주   20-04-23 09:07
    
평론반 후기만 올라오니 좀 쓸쓸하네요.
  그래서 댓글도 늦게? 달아봅니다.
  우리반 열기만 이렇게 뜨거워도 되는건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이네 공부는  어찌했든 재미 있네요.
 연애 운이 불운했던 하이네...그래도 아름다운 시를 많이 남기다니...
천재는 다릅니다.
  열공하시는 해외 회원님들  흥미진진하게 참여해주시니
 그리고 매주 뵈니  가까이 있는듯하여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