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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를 만나다.<평론반>    
글쓴이 : 박영화    20-04-30 00:27    조회 : 4,447


1. 니체의 생애와 사상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0.15.-1900.8.25.

니체는 루터 교희 목사인 아버지(카를 빌헬름 루트비히 니체(Carl Ludwig Nietzsche, 1813-1849), 목사집안의 막내딸인 어머니(프란치스카 욀러(Franziska Oehler, 1826-1897)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글재주로 50여편의 시를 지었으며 20세때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본 대학에 입학한다. 그 후 라이프치히 대학으로 옮겼고, 그 시기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읽게 된다.   

바젤대학의 최연소 문헌학 교수가 된 니체는 18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위생병으로 부상자와 주검을 관리하다가 이질과 디프테리아에 걸려 바젤로 귀환하게 된다. 이후 프로이센을 문화에 적대적인 위험한 권력으로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 독일에서는 공산주의 사상이 잉태되었고 이런 가운데서 니체는 독일문화예술 풍토에 대한 비판의식 고조로 새 진로 모색, 여기서 쇼펜하우어와 바그너 예찬으로 출구를 모색하게 되었다.   

어떤 악마가 내 귀에다 대고 이 책을 사가지고 돌아가라라고 속삭였는지도 모른다. 어떻든 나는 책을 서둘러 사지 않는 평소의 습관과 달리 즉석에서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집에 오자 나는 이 귀중한 획득물을 손에 들고 소파 구석에 처박혀 정력적이고 음울한 이 천재의 마력에 몸을 맡겨버렸다.(<이 사람을 보라>)   

-쇼펜하우어는 생의 철학, 실존주의로 재형성.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Die Welt als Wille und Vorstellung, The World as Will and Representation)>가 유명.

-아프리칸 스피르(Afrikan Spir, 1837-1890), 러시아 해군 장교 출신의 철학자로 제네바에서 활동. 저서로는 톨스토이가 읽고 감동했다는 (1873).

-야코프 부르크하르트(Jacob Burckhardt, 1818-1897), 바젤의 신교파 목사의 아들. 역사, 미술사가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1860)의 저자. 니체는 그를 재기 넘치는 기인이라 논평.

 

2. 합평

나구름, 소지연, 이성화, 김선봉, 박영화, 오정주, 문영애 등 7.

 

** 이번 주도 화상강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해외 회원님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니체오빠~를 흠모하는 까닭에 훨씬 들뜬 마음이었습니다만 요약정리를 하려니 머리에 남아 있는 게 없어서 대략난감입니다. 대충~ 갖다 붙였습니다. ㅠㅠ

본격적인 니체 이야기는 아마도 다음 강의 때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듯합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

 

 

 

 


박진희   20-05-01 06:17
    
무엇보다 기억하고 싶은 임헌영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있었어요.
-- "인간은 누구나 고슴도치 딜레마에 빠져있다."
-- "니체가 쇼펜하우어를 만나기 전에 플라톤을 만났더라면 그의 철학관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 윤리학의 근본적인 두가지 문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즉 인간의 행동은 의지의 표상이다.
-- 순수이성론자 칸트의 영향을 받은 니체가 쇼펜하우어를 만나면서 Pathos적 삶의 철학을 이루었다.

언제나 읽어도 난해한 철학자인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통쾌하게 꿰뚫어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강의도 배움의 열정이 가득하신 평론반 선생님들과 함께 여지없이 많은 기대를 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오정주   20-05-03 01:46
    
니체오빠를 흠모하는 박영화 샘, 저도 팬이랍니다.^^후기 감사해요.
  6살 때 동생의 죽음을 예언한 꿈을  꾼 니체오빠는 일찍부터  뭔가 남다른 점이 있었네요.
 오늘따라  모두들 니체 강의에 심취해서 작은 소리에도 민감했었지요.
 엄청난 열공 분위기,담주에도 니체는 계속 이어집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