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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체,바그너를 만나다.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0-05-14 22:16    조회 : 3,039
허무주의 철학자 니체를 만나는 두번 째 시간입니다. 유럽에서 장자 역할을 하는 산문작가라는 지난 수업의 강의를
떠 올리며 니체의 선조들과 그의 유소년기를 거쳐 대학 진학, 학위 없이 바젤 대 교수되다.
이번 수업에서 교수님은 위대한 음악가 바그너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강의하셨습니다.

가장 철학적이고 사상적 깊이가 있는 음악가 바그너를 니체는 바젤 대에서 23번을 만났다.
위대한 반유대주의, 히틀러주의인 독일 최대의 음악가 바그너는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가 재혼한
배우이자 극작가인 계부에 의해 열렬한 음악교육 지지 받아 9세부터 피아노 교습.
18세에 라이프치히 대 등록.
음악 지휘자 교섭차 간 곳에서 연상의 여배우 민나에 열광. 그녀는 무명다의 바그너 기피했으나 끈질긴 구애에 결혼.
27세에 파리에서 헝가리 출신 피아노의 귀재 리스트 첫 대면. 
36세 5월 작센 혁명에 가담했다가 체포 전단지 배포되자 스위스로 12년간  피신.
무정부주의 찬양한 바그너 <로엔그린 공연>. 
바그너의 불륜 - 민나와 헤어질 각오. 보르도의 와인 상인의 아내 제시의 후원이 불륜으로 비화.사랑의 도피했으나 좌절. 
40세에 리스트와 파리 여행, 그의 딸 코지마와 첫 만남. 후에 두번째 부인. 쇼펜하우어 연구.
44세 때 취리히의 베젠동크 빌라 부근 아쥘 저택으로 이사.
시인, 작가인 마틸데 베젠동크 부인과 사랑으로 <베젠동크 5곡>작곡, 가사는 마틸데.
45세에 바그너가 마틸데에게 쓴 편지를 아내 민나가 보고 고발하여 추악한 사건으로 비화. 후에 또 마틸데에게 보낸 편지 보고 부부는 심각한 불화로 별거.
50세 때 24세연하 리스트의 딸 코지마와 결혼. 그녀는 바그너 죽은 후 기념사업.
바그너는 '총체예술'로서의 오페라 주창 - 바그너에 의해 오페라 한단계 높아져.
반유대주의 사상에 쇼펜하우어의 불교적 구원사상으로 이뤄진 성배 기사단 이야기인 <파르지팔> 곡 이후
니체도 반 바그너로 돌아섰고 기독교들 반감.
W.H. 오든은 "바그너는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위대했던 천재"라 했다. 

합평 작품 - 이문자 , 이정화, 나윤택, 이영옥, 유양희, 소지연, 장묘천. (존칭생략)
코로나 바이러스 덕? 선생님들의 많은 작품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 총무님처럼 모든 선생님들 니체 팬이신지 교수님 강의내내 유난히 고요했어요.
다음시간에는 바그너의 음악에 맞춰 그리스 비극을 해석한 <비극의 탄생> 강의를 해주시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수업에서 뵙겠습니다.~~^^

오정주   20-05-15 14:29
    
곽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바그너하면 탄호이저밖에 떠오르는 게 없었는데
 니체가 그의 사상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람이 바그너라는 사실이 새삼스러웠습니다.
분명 배웠을텐데 까먹었던 거지요. 그리스 비극과 음악에 대한 니체와 바그너의 관심사가 일치.
 바그너의 음악극이 니체에게 미친 영향...바그너만 해도 몇시간이 모자란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열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