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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선깔고 암시를 하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0-06-11 19:49    조회 : 4,293

또다시 시작된 찜통 더위지만 오늘도 신나는 목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1교시 :글쓰기 >

*류금옥님<달고나 커피대신 다육이>

~재미가 솔솔한데재미가 쏠솔한데로 고치자

~일수(?), 일쑤 (?)

 

*김명희님<홑이불>

~문장 : 과거형 ? 기본적

현재형 ? 변하지 않는 사실

오래된 습관

진리

~잠을 설치기 시작했다 설치기 시작 한다

~영화, 시나리오 현재형 ? 속도감 이 올라간다.

~소설 : 과거, 체험, 경험을 회고해서 쓰기 때문 과거형으로 쓴다.

현재형 특별할 때

 

*강수화님 <멘도타 ? 11-A >

<멘도타 ? 12-A >

~소설 : 허구 인물 등장

자전 소설 (실화 소설)

자전적 수기 소설적 묘사를 넣자

~글을 쓴다는 것

배우를 한다는 것 여러 사람의 생을 살아본다는 것

~대화문 ? 개성적인 말

방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묘사 문장은 표준어로 쓰자.

 

*한국산문 4월호*

*신작 ?감수성이 있는 글, 장황한 글, 매끄러운 글, 근황만 나열된 글에서 벗어나자.

인용을 잘하면 글이 살아난다.

복선을 깔고 암시만 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작가의 생각만 나열하면 완성된 글이 되지 못한다.

근황 글을 쓴다면 감수성이라도 넣자.

 

<2교시 : 인문학>

 

*인문학의 기초 (2)

 

*인용 글 ? 유안진 님<창호지에 국화를 수놓는 뜻은>

칼럼 글도 설득력 있게 쓰면 된다.

*과학 : 확실한 것만 기한다.

*철학 :뻔한 것만 얘기 한다.

*종교 :알 수 없는 것만 얘기 한다.

*역사 :기록한 것만 얘기 한다.

*문학 : 말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확실하든 확실하지 않든, 뻔하든 뻔하지 않든 맹목이든 맹목이지 않든,

기록되었든 기록되지 않았든 그런거와 상관없기,

가끔 말할 필요 없는 것은 문학의 이름으로 포장하기 ...)

 

*인문학의 기초(3)

서양 소설의 원조 : 돈키호테

사마천의 사기열전 ?억울 비극적 인물로만 쓰였다.

*공부(신영복)

*과학과 예술

~아르망 트루소(, 물리학자) : 모든 과학은 예술에 닿아 있다.

모든 예술에는 과학적 측면이 있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예술은 동요시키는 것이고, 과학은 안심시키는 것이다.

(조르주 부라크 / , 입체파 화가, 1882~1963)

~진정한 과학자는 세계에 관해 생각만 하지 않고 느끼기도 하며, 뛰어난 화가는 세계를 느끼기만 하는게 아니라 이해도 해야 한다.

 

더위 탈출을 인문학에 풍덩 빠진 천호반입니다.

바빠서 못오신 세 분 선생님들 다음 주에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점심은 성낙수샘(점심) 조연선샘 (신입). 강수화샘 (점심, 커피)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20-06-11 19:54
    
목요일은
더위도 참을 수 있는, 아니
참아야 하는 날입니다.

코로나를 피해 달려오신 선생님들~~!

오늘도
서로 점심 사겠다며
즐거운 언쟁을 벌였습니다.

행복한 목요일의 기운을
쭈~~욱
이어가시고
담 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20-06-11 20:20
    
대화에, 대면에 심한 갈증이 왔죠.
목요일 아침부터 신명은 찾아왔어요.
더 넓고 시원한 강의실
고전적 인상에 전통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조연선 선생님

새로운 분위기에 꿀수다는 달콤했어요. 
지갑을 자주 여시는 강수화님
자전 소설 한아름
더운 여름 피서로 최고랍니다.
김보애   20-06-11 20:23
    
모처럼  열린 교실에서 활기를 얻습니다.  무딘 손끝을  바라보자니 바쁘게  성실하게  움직이시는
 문우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하나하나  글공부 해야할듯 합니다.
 복을 부르는 분들. 글감을  모으는 님들  뵈며  다시 홧팅합니다.
모처럼 뵌 선생님들 반가웠구요  오늘 식사 차  쏘신 강수화샘  성낙수선생님
다시 감사드립니다. 종종 발걸음 뛰어다니며 애쓰시는 반장님 총무님
이번 학기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감사
김정완   20-06-11 21:15
    
코로나19때문에 몇달을 쉬고 오늘 후기까지 올리니
이제 제대로 되어 가는구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반 회원들은 여전히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 같이
열심이여서 변한것이 없네요
오늘  참 기분 좋은 날 입니다. 반장 총무 화이팅.
이마리나   20-06-12 09:13
    
모처럼 머리에    먹물을 집어넣는 진지한 시간을 위해
출발한 하루, 공부는 짧고  수다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렴 어떠리오 문우들을 만나 소통을 한 시간은 가슴이 뻥 뚫어지는
유쾌, 통쾌의 순간이었지요.
신입회원 조연선님과 공통분모는  아군을 만난듯,  앞으로도 끈끈한 대화가 기대됩니다.
건강한 모습 보여주신 문우님들 정말 반갑고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도 기대됩니다.
강수화   20-06-12 09:49
    
교수님 인문학 강의에 홀릭 하고 있습니다.
얄팍한 머리로 긴글 써내려가며 밑천이 거의 다 드러나려고 하던 참,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

"사람이 인연을 맺으면 걱정을 하게 된다"
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했더랬습니다.
목요반 문우들 걱정합니다.
이 위기 잘 이겨내시도록요.
강수화   20-06-12 11:06
    
저희 시아버지는 올해 86세입니다.
 시아버지와 16년 전에 재혼하신 새 시어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하신다고 저희 집에 와 있습니다. 새어머니가 집을 비우면 아버님은 자동으로 딸려(?)오십니다.
담 주 월요일인데 벌써부터 오셔서 계속 잔소리를 하고 계심.
아침 먹고 잠시 글 좀 쓰려고 에어컨을 켜고 책상에 앉았는데 못마땅한 눈으로 째려보며 에어컨을 탁 꺼버림.
-너 팔자 좋다. 이 너른 집에 혼자 있으면서 전기세 얼마나 나오라고 에어컨을 켜고 있느냐? 선풍기 틀면 되지.
금세 손에 땀이 나 키보드가 끈적거림.
다시 에어컨을 켰더니 다시 탁 하고 꺼 버린다.
-아버님, 저 김용씨 자서전 쓰고 있는데 지금 아버님 대목 들어가고 있어요.
좋게 포장해 드리려는데 이러니까 좋은 말이 안 나오잖아요.
-머 한다고?(귀가 약간 어두우심)
-중요한 일 하고 있다구요.
-신발장에 도대체 신발이 몇 켤레냐?
-잘난 김용씨 수준에 맞추려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 사실 저 별로 사치 안 해요.
-안하기는? 옷이고 뭐고 전부 지꺼밖에 없어.
-아버님 그것도 잘난 남편 수준에 맞추려다보니 그렇게 된 거라니까요.
-자고로 여자가 잘 들어와야 집 안이 흥한다고….
-저는 모르겠는데, 우리더러 엄청 흥했다고 하던데요.
-….
박소현   20-06-12 11:28
    
코로나19로 강제 방학 후 다시 만난
강의실이 모처럼 활기 찼습니다
식사 후의 수다(?)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서로를 격려하며 사는 이런 모습, 참 따뜻하지 않나요~~
이렇게 우리는 평생을 함께하며 살아가겠지요

돈이 많은 죄(?)로 점심과 차까지 사 주고도
즐겁게 웃을 수 있는 강수화 님
감사드려요
남편의 자서전, 많이 응원 합니다~

함께 식사하진 못했지만 다른 식당에선 성낙수 선생님과
신입회원  조연선 선생님이 점심과 차를 사셨다지요~
모두모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