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카뮈《페스트》2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0-06-17 09:24    조회 : 3,850

1.카뮈 문학에서의 페스트는 단지 질병만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다.

  파시즘 전쟁, 나치즘, 자본주의적 부조리, 종교적 폭력 등 카뮈가 페스트로 여기는

  부조리한 권력은 너무나 많다. 부조리한 시대에 인간에게 닥치는 재난을 항해

  인간이 어떻게 행해야 할까 하는 깨달은 '다중의 반항'이 곧 카뮈의 사상이다.

2.<<페스트>>에서 페스트에 맞서는, 즉 부조리에 반항하는 실존주의적 인간유형을

    네사람을 통하여 제시한다.

  가.첫번째 인물은 의사 '리유'다. 부조리한 세계에 대항하는 '다중의 반항'을 이끈

      인물이 의사 리유다. "모든 일은 영웅심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순수성

      문제입니다. 페스트에 대처할 유일한 방법은 성실성 뿐입니다. 성실성은 자신의

      직분에 충실하는 것".그는 고통의 진원지에서 성실하게 페스트와 싸웠다.

  나.두 번째 인물은 '장 타루'다. 외지인이고 여행객일 뿐인데 가장 먼저 자원봉사에

       나서고 보건대를 조직한다.

  다. 세 번째 인물은 취재차 오랑에 왔던 기자 '랑베르'다. 랑베른 파리에서 취재차

       왔다가 어처구니 없게 오랑에 발이 묶인다. 탈출 방법을 찿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다. 그러다가 끝내,"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울 수 있는 일"

       이라며 페스트에 맞서기로 한다.

   라. 네 번째 인물은 시청 직원이다. '글쓰기로 세상에 맞서는 유형'이다.

★네 명의 인물이 페스트에 맞서는, 부조리에 맞서는 카뮈의 '우리라는 인물'이다.

3.김미원 선생님의 <요제프 아틸라, 인생의 시중을 들지 않는 그곳에서 안녕하신가>

  신재우의 <아들의 선택>합평이 있었습니다.



김미원   20-06-18 08:55
    
용산반은 모두 모범생만 모인 듯합니다.
지난 주 낸 발제를 모두 써 오셨어요!
교수님은 모두 한 편의 수필이라고 칭찬, 저도 동감입니다.
부조리하고 설명할 수 없는 인생사, 그랑처럼 이름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말단 시청 직원이 희망이라고 카뮈는 이야기하네요.
암튼, 매력적인 인물 카뮈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