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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쓰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0-06-18 21:46    조회 : 3,652

618일 목요일입니다.

 

먼 곳에서 불어오는 약간의 바람이 감사한 목요일입니다.

 

*1교시 ? 인문학

 

*종교와 문학

~괴테 -

~1)종교는 노인의 것이며 문학은 젊은 아이의 종교이다.

2)기독교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거기에만 빠지기는 싫다는 자의식의 발로.

*종교는 맹목이다.

 

*작가와 글

~괴테~

1)좋은 작가의 글은 어린이에겐 노래가 되고

청년에겐 철학이 되고

노인에겐 인생이 된다.

2)작가의 모든 작품은 작가의 자서전일 따름이다.

 

*정도전의 인문주의

~군권(君權)정치가 아닌 신권(臣權) 정치 주장

~해와 달과 별은 하늘의 글이고, 산천초목은 땅의 글이며,

시서예약(試書藝藥)은 사람의 글이다.

하늘은 기운으로, 땅은 형태로, 사람은 도를 통해 존재한다.

따라서 글은 도를 닦는 그릇이다. 인문을 말하면 도를 알게 된다는 뜻이다.

 

*철학의 존재 이유

1) 참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

2)옳고 그름을 구분할 수 있는 윤리

3)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제공

 

*중국 철학은 문학에 가깝고 인생의 문제에 대해 쉽게 결론을 내린다.

이에 비해 서양철학은 과학적 사고를 강조하지만 문학의 친근성이 부족하고

과학의 정확성도 없다 (왕하오 王浩)

*인문의 원리(박홍규)

~인문의 원리인 자유 ? 자치 ? 자연이 역사의 지향

~사상적으로는 부처 ? 묵자 ? 디오게네스 ? 예수의 맥락

~정치적으로는 고대자치 사회 초기 ? 불교 공동체, 초기 기독교 공동체

그러나 그간 역사의 대세는 자유? 자치? 자연에 반하는 예속? 통치 ?자연 파괴의 맥락

~사상적으로는 공자 ? 소크라테스 ?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적으로는 고대의 그리스, 로마, 중국제국

*인문학은 사람을 아는 것 / 논어

~번지 : 가 무엇입니까?

~공자 : 知人(사람을 아는 것) 이니라

고로 사람을 아는 것 知人 이 인문학,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은 가 아님 (정보는 가 아님)

지배 권력층은 知人하지 않고 우민화

 

*읽기 자료 - 인문학은 위기다- 김경집

인간성의 회복과 인격의 완성을 위하여

 

*2교시 ? 글쓰기

 

*강회정님<너도 할 수 있어!>

~소로우 이야기 ? 간략히 압축하자.

~‘쇼핑을 자제해야 겠다.

~글을 쓸 때 주 사건이 되는 것을 놓치지 말자

나머지는 삽화일 뿐(에피소드)

 

*류금옥님<‘라떼는 말이야>

~때에의 준말

~라떼 ? 라떼 커피에 빗대

 

*강수화님<멘도타 ?13-A>

~자전적, 고증

~이유, 원인 : 때문이다.

인하여 한자식 말투 / ~한 까닭에

 

~읽기 자료 ~

*책 한번 써 봅시다- 장강명

 

무엇을 쓸 것인가?

~ 특별한 형식 필요치 않은 만큼 무엇을 쓸 것인가?’ 더 중요 해졌다.

오직 나만 쓸 수 있는 주제 찾기

~마지막 문장 : 여운만 남기자

 

2. 왜 솔직해지지 못하는가?

~형식이 정해진 것은 시, 소설이 될 수 있으나

글감이 감인지 고염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글감이 되는지 안 되는지 결정

 

수업 후 점심은 중식당에서 짬봉과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신입 회원이신 조연선샘께서 지갑을 열어주셨습니다.

*~ 문학 갈증을 풀 깔깔 수다 시간엔 강창진 선생님께서 지갑을 열어주셨습니다.

안나까레리나를 언급하며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조연선 선생님, 강창진 선생님 ? 감사합니다.

 

*~목성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20-06-18 21:53
    
괴테는
종교는 노인의 것이며 문학은 젊은이의 것이라 했습니다.

종교도 있고
문학이라는 울타리에 서성이는
우리들은
'젊은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목요일이었습니다.

이 기운 그대로
오직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속에 입수하는 한 주일 되시길요~~
배수남   20-06-18 21:53
    
괴테는
종교는 노인의 것이며 문학은 젊은이의 것이라 했습니다.

종교도 있고
문학이라는 울타리에 서성이는
우리들은
'젊은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목요일이었습니다.

이 기운 그대로
오직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속에 입수하는 한 주일 되시길요~~
김정완   20-06-18 22:54
    
반장 후기를 읽고 인문학강의를 듣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은 이슬픔 어찌해야 좋을지
둘째시간에도 처음부터 지각해 기다리게 했으니 어찌할고~~~

조연선님 아직 밥살 차례가 아닌데, 잘먹었습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강창진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김인숙   20-06-18 23:55
    
여름이 익어가는 6월 한나절
인문학도, 수필도 모두
달콤한 시간이었습니다.

수필의 밑거름이 되는 인문학
사람을 아는 학문
수필을 쓴다는 제가 우스웠답니다.

12층에서의 짜장면도
어찌 그리 맛있는지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오늘은 우리끼리 철학 짜투리가 우리들
입에서 오르락거렸지요.
강창진 님 왈
"인생은 살아볼 가치가 있다구요."
6월 한나절에 박장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