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학창시절 내것이 아니라면 쿠바모험을 (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06-25 13:24    조회 : 3,283

어수선한상황에  장마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몇분이나 오실까 걱정했습니다만 지난주보다 너 많이 출석하셨습니다그려.  비오는 날 빈대떡 생각도 나신게죠 ㅎㅎ

**합평**

9. <학창시절> 설화영님

학창시절의 추억에 관한 글입니다. 만원버스, 수영장, 오뎅국물, 남녀클럽 등 많은 화소가 등장합니다. 경쾌하고 스피디한 문체가 좋습니다. 그러나 주요화소와 주변 에피소드를 구분해서 쓰면 좋겠다고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질문도 있었습니다. 모두 작가 본인의 이야기인데 마지막은 왜 어머니 이야기(엄마가 왜 거기서 나와?)냐고요. 대답이 걸작입니다. "쓰다보니 그리 되었다"고요. 이 대목에서 모두 빵 터졌습니다. 빨 ㅎ

10. <내 것이 아니라면> 김영욱님

쌓여만가는 옷가지를 보면서 간소하고 단순한 삶을 생각한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쉬우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준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글은 평상시보다 다소 문장이 거칠다는 의견과, 군데군데 빛나는 문장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마지막 문단 두 줄을 생략하면 임팩트가 강해지겠다는 의견, 제목의 적절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제안이 있습니다

11 <쿠바모험2> 윤정미님

지난주에 이어 쿠바모험 이야기입니다. 정말 모험이라 할 만큼 다양한 소재와 인물이 등장합니다. 매끄럽고 명료한 문장이 돋보입니다. 주요화소와 주변화소를 구분해서 서술하면 좋겠다는 합평입니다. 다음주에 나올 3편까지 모두 보고나서 작가가 의도하는 바에 맞도록 합평을 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국산문>5월호를 훑어보았습니다


**뒤풀이**

비오는 날엔 막걸리와 빈대떡이 최고지요. 녹두빈대떡과 김치찜에 막걸리로 못다한 합평을 이어갔습니다. 등단파티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이러는 새 도끼자루가 썩고있네요 ㅋ  일어난 후엔  개운한 허브차로 막걸리의 텁텁함을 날려보냈습니다. 비도 그쳐있더군요.

8일에는 김영욱선생님 등단파티가 있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시간 비워두세요~



공해진   20-06-25 21:41
    
반장님!  후기 감사.
불편함도 차츰 익숙해지는 일상입니다.
어수선함에도
출석해야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가 봅니다.
각설.
마스크 쓰기는 나중에 어떤 현상의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화용   20-06-26 17:05
    
水요일, 유난히 수요일에는 비가 많이 오나봐요.
글은 세편이었지만 의미있는 합평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지난 주 결석이라 현장에서 글을 봐서
합평 준비가 않되어서 참여를 못했지만
좋은 의견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어요.
   
간헐적 장마?
폭우와 폭염이 예상된다는 이번 여름, 일단 간보기를 하는 건가,
오늘은 제법 지낼만 합니다.
7월 1일 수요일에 뵙겠습니다.
김태진   20-07-02 14:35
    
양복입은 신사가 빈대떡에 김치찜 막걸리, 소주, 맥주, 주구장창 시켜댔지요.
다들 서울대, 해병대 보다 먹성이 좋은 들이대 출신 들이라 먹기는 잘 먹었는 데...
음식점 주인에게 걸려 봉변을 당하는 건 아닌가. 몰라하는 순간 반장님이 쏘셨네요.
잘 먹고 잘 마시고 말도 잘하고 그리고 총무님 스박 커피, 아이스크림 고맙습니데이---
그렇게 하루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