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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좋은날 어서어서 오세요(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20-07-09 09:38    조회 : 3,610

햇볕에 살갗이 따가운 날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기쁜날 좋은날입니다. 어서어서 오시와요~

**합평** 

8  <톡톡!  터지는 꽃향기 소리> 박현선님

스피디하고 전개가 빠른 예전 작품에 비해 이번에는 서정적이고 차분한 필치로 또다른 면을 보여주셨습니다. 조용히 차를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힌다는 내용으로, 제목에서보 알 수 있듯이  사건보다 느낌과 생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제목이 '차'라는 주제와 관련이 있는지, 도입 문단은 압축 생략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12 <억지를 부렸다가>  문영일님

선배의 잔치에 가는길 낯선 길과 급한 마음에 신호를 위반한 이야기입니다. 문작가님의 글에는 재치 유머와 함께 늘 자기반성이 있습니다. 다만 사건을 자세하게 묘사하다보니 다소 늘어지는 감이 있다는 의견들입니다.

13 <산사의 파도소리> 김태진님

겨울밤 깊은 산사에서의 사유입니다. 의식의 흐름 기법도 살짝 보입니다. 깊은 사유의 폭을 따라가기 버거운 독자들로서는 내용보다 단어나 문장을 이야기하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어둠이 안광을 지배하니'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한참 토론이 있었습니다.

16 <비겁한 게 아니라 성숙한 거라면> 문영일님

두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분명하게 피력한 작품입니다. 문장은 손댈 데가 없으나 독자에 따라 논란위 소지가 있다는 의견, 에피소드가 주제에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과 의견들이 있습니다. 제목에서 '바겁'과 '성숙'의 대칭관계의 적절성에 대한 고민도요

18 <노인과 어른> 김영욱님

어른답게 나이먹는 것에 대한 고민과 다짐이 잘 나타난 작품입니다. 쉽고 간결한 문장 덕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지는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 어른, 꼰대라 혼용되면서 화소나 문장간에 모순되는 곳이 있습니다. 합평의 결론은 '이 세 가지에 대한 나름의 명확한 개념정의가 필요하다'입니다.

17 <별과 별 사이, 집과 집 사이> 김태진님

 영화 '인터스텔라'를 의미하는  이번 작품 제목은 평소와 달리' 소프트' 합니다. 주제도 명확하고 비교적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글의 전개에 따라 문단을 재배치하면 좋겠다는 의견, 주제와 무관한 화소는 빼면 좋겠다는 의견,  문장에서 과다한 설명이나 수식을 빼면 몰입도가 높아지겠다는 의견들입니다

 **뒤풀이**

뒤풀이는 김영욱작가님 등단파티입니다.  자유게시판으로 가보셔요~~~


김태진   20-07-09 13:29
    
지난 주와 이번 주를 합쳐서 올리셨네요. 그래서 합평인가?

우리는 별과 별사이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여행자로 와서
집과 집사이를 부지런히 왔다 갔다하는 그런 존재인가요?

요즘은 부지런히 다닐 수도 없으니 ...

시공을 초월한 현란한 우주선의 광속 발진과 펼쳐진
대 우주 공간 블랙홀의 정교한 모습을 보며 마치
소천 세계를 유영하듯한 느낌으로 가늠하고 맙니다. 그려
강경신   20-07-21 10:33
    
반장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