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하늘이 청명했던 기분 좋은 수요일이었습니다. 한영자 선생님의 맛있는 간식과 이신애 선생님의 시크한 표지의 멋진 수필집을 선물 받은 특별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정명순 선생님의 축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고 아쉬웠어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들 일로 크게 한 턱 낼 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
오늘의 후기 시작합니다~^^
수필을 쓸 때 주의할 점은 여러 번 들어도 막상 쓰다보면 망각하기도 하고, 알면서도 잘 적용이 안 되기도 합니다.
오늘 배운 주의 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제목에 '단상', '이야기' 등을 쓰지 않도록 한다.
2) 영어로 ~ing처럼 '~함이다.'라는 표현은 지양하자. (예: 그러함이다)
3) '술 한잔 하자'에서 한잔은 한 단어라 붙여쓴다. '와인 한 잔, 소주 두 잔'처럼 수사로 쓰일 경우는 띄어쓴다.
4) 외래어는 가능하면 한글로 고쳐쓰자. (시즌을 기간이나 동안으로)
5)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의미, 감정을 묘사하도록 쓰되 모든 것을 묘사하지는 말자. 다 말하지 말자.
6) 끝 문장에 다짐을 쓰지 말자.
7) 편집 원칙을 지키자. 말 줄임표를 쓰더라도 마침표는 반드시 넣을 것.
8) 문장 부호는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잘 헤어려 쓰면 굉장한 효과가 나온다. 그러나 함부로 쓰지 말자.
9) 내가 아는 정보를 남이 알까 싶어서 정보를 장황하게 쓰게 된다. 압축해야 감동이 더 크다.
10) 인용할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인용하자. 독자에게 여유를 주자.
11) 마지막 줄은 글 전체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까지 입니다.
선생님들
남은 일주일도 행복하시고 다음 주 수요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