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인문학
제2강 <이고리 원정기> 전후의 러시아
1. 노브고로트에 첫 근거지 /2. 민요 <볼가 강의 뱃노래>
3. 노브고로트/4. 류리크 왕조, 키예프공국(862-1132)
5. 기독교 수용/6. 블라디미르?수즈달 공국(1120-1261)
7. 서사시 <이고리 원정기>/8. 몽고의 침략/9. 모스크바 천도
이번 주는 지난주 러시아 개황에 이어 <이고리 원정기> 전후의 러시아를 공부했습니다.
스페인보다 더 특이한 문화를 가진 러시아는 기원전 2천년 경부터 중동 유럽에 슬라브인 거주했는데 돈 강 기슭 이주(기원전 1천년). 계속 타민족 지배받았습니다. 돈 강은 청어, 철갑상어가 유명합니다.
첫 도읍지, 노브고로트는 페테르부르크 남동 180킬로미터. 9-10세기 경 활성화된 고도였답니다. 모피 교역지로 스칸디나비아, 비잔틴 등 연계수로 중계지점이었고 크렘린에 대주교가 거주했던 특이한 공국.
러시아인들이 ‘어머니 강’이라고 부르는 볼가강은 러시아의 모든 문화 문물을 아우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요 <볼가 강의 뱃노래>는 비인륜적인 상황을 이겨내고자 뿜어내는 노동요로 오페라 가수 샬리아핀이 불러서 전세계적으로 유명, 베이스 아리아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데 유튜브에 들어가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레핀의 대표작 <볼가강가의 배 끄는 인부들>이라는 그림은 인부들의 고뇌와 절망을 잘 그려내고 있는 레핀의 천재성이 잘 나타난 작품. 뱃사공들의 무거운 분위기만 보여주지 않고 강인한 육체와 평탄치 않은 운명, 순수한 영혼까지 그들 삶을 보여주므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서사시 <이고리 원정기>는(1185-1187), 2500여 단어로 이뤄진 러시아 최고 문학입니다.
1795년 계몽귀족이 원고 발굴했는데 1812년 모스크바대화재 때 원본 소실.북 노브고로트 공후 이고리 스바토슬라비치 폴로베츠 족을 정복코자 원정, 초기에는 승리하나 패배,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한 전말기.
이고리는 키예프 대공의 허락 없이 세 친척 공후와 부하 이끌고 초원지대로 원정. 처음 성공하나 계속 패배, 포로. 키예프 대공은 이고리의 불행 꿈. 루시를 위해 모두가 일떠설 것을 강조. 패배에 따른 러시아 여러 공들 사이의 내분, 비난 속에 “루시의 땅을 위하여”라는 공통의 분노를 호소. 아내 야로슬라브나(Yaroslavna)는 푸티블(Putyvl) 성벽에 올라 눈물 흘리며 바람과 드네프르 강과 태양에게 호소.(가장 감동적인 장면). 애니미즘적 요소와 기독교적 요인이 혼합되어 감동 배가.
이고리는 탈출 성공. “공후들과 기독교인들을 위해 이교도의 군대에 맞서 싸운 전사들이여, 만수무강하소서! 공후들과 전사들에게 영광이 있기를!” (끝구절)
The Tale of Igor's Campaign was adapted by Alexander Borodin as an opera and became one of the great classics of Russian theatre. Entitled <>, it was first performed in 1890.
250년간 ‘사자처럼 용감하고, 여우처럼 간교하며, 늑대처럼 탐욕스럽고, 수탉과도 같은 투혼을 가진’ 몽고의 지배를 받은 러시아... * 1325년 이반 1세(1288-1340)가 모스크바 대공으로 모스크바를 강하게 만들기까지 숱한 난관이 있었지만 몽고가 없었다면 서방의 식민지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역사란 무엇인가....이반 1세 이후에도 펼쳐지는 러시아의 파란만장한 피의 역사는 흥미진진 기대가 되지만 그 영광과 참패들을 생각하면 허무하기도 합니다.
<2부> 합평
이번주엔 월평 3편 수필이 5편 올라왔습니다.
(김낙효, 이옥희, 김 숙
정국희, 나구름,양상훈,이명환, 나구름)
선생님들 글 잘 읽었습니다. 모두들 실력자이십니다.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