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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축과 생략 그리고 여백의 미(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0-11-05 22:03    조회 : 3,950

2020. 11. 4. 후기

  

 

 이번 주 강의실은 지금까지 출석했던 수업 중 가장 적은 인원(7)이 출석하여 만추의 쓸쓸한 분위기에 더하여 합평도 없어 앙꼬 없는 찐빵 같았지만, 한국산문 9, 10월호를 교재로 다양한 글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교수님께서 유난히 강조하신 단어는 압축과 생략그리고 여백이었습니다. 읽는 사람이 앞뒤 맥락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생략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말고 여운을 남겨 놓으라는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P/S) 오늘(11. 5) 아침 우리 반 최인식 선생님이마니산행이라는 시를 단톡방에 올리시면서 어제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압축을 강조하여 산행기를 압축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청출어람, 그 선생에 그 제자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첫 문장은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한다.

2. 상황 설명은 한 두 줄로 간단하게 해야 한다.

3.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하면 산만하게 되어 압축하는 것이 좋다.

4. 마지막 문장에 자기 다짐, 반복어 등을 쓰는 것은 긁어 부스럼 같이 되어 과감하게 생략하여 여운을 남겨라

  - 분당반 김영욱-  


문영일   20-11-06 08:01
    
짧은 후기에 배울 게 많습니다.

생략할 때는 생략하고 여백을 놔둬라! 
이게 참 안되요.  독자에 대한 노파심이랄까
서술한 것이 자꾸 아까울 때도 있고요.

문단마다  또는 문장마다 두괄식. 혹은 미괄식이좋은지. 
첫  문단, 문장에 궁금증을 주려면 두괄식으로  해야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결석이 많은가요?
혹. 몸 콘디션  때문은  아니겠지요.
모두 건강합시다.
면연력 늘리는데는 알맞는 운동!
운동도 열심히 합시다.
윤용화   20-11-06 09:25
    
그옛날  시골 국민학교 다닐때,
월사금 못내는학생은 복도로 나가서 선생님이 쓰는 칠판글씨를  창문 넘어로쳐다보던 그학생들이 이제야 생각나네요.
반장님의 좋은 후기  덕분에  교실은 못 가도 수필에 대한 열정을 놓을수가없군요
감사합니다. 분당반  화이팅!
문영일   20-11-06 13:39
    
와! 우리 윤 선생님이  월사금을  못 내서  월창越窓하며  강의를 들었네요.
시골  토종닭 이제 다 먹었네.
나도 어제 겨울학기 등록을 설 총무에게 부탁하고 부산 왔습니다.
윤 선생 없는 교실 나가기 싫어잉♡
이화용   20-11-06 18:19
    
반장님,  배운 내용대로 압축 생략 여백이 있는 후기군요.**^
보기는 쉬울 것 같아도 막상 후기 쓰려면
수필 한 편 쓰는 것 만큼 혼신을 기울여야지요.
감사합니다.
4교시 끝나고 커피까지 마시며 속엣말 잘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어요.
깊어가는 가을 날 11월 11일에 만나요~~*
박현선   20-11-07 00:44
    
내리 3주 연속 결석이네요~  반장님의 합평글, 수업이 만추의 쓸쓸한 분위기였다니, 죄송하네요 ㅎㅎ  다음주 11월 11일은 꼬~옥 출석해 우리 분당반 문우들과 4교시 까지 쭈~~욱  같이 하겠습니다.
박재연   20-11-07 09:02
    
늦게들어와 죄송~~
지각했는데  요렇게 요점을 쫘악 정리해주시니
수업에 참여한 기분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