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4. 후기】
이번 주 강의실은 지금까지 출석했던 수업 중 가장 적은 인원(7명)이 출석하여 만추의 쓸쓸한 분위기에 더하여 합평도 없어 앙꼬 없는 찐빵 같았지만, 한국산문 9, 10월호를 교재로 다양한 글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교수님께서 유난히 강조하신 단어는 ‘압축과 생략’ 그리고 ‘여백’이었습니다. 읽는 사람이 앞뒤 맥락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생략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지 말고 여운을 남겨 놓으라는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P/S) 오늘(11. 5) 아침 우리 반 최인식 선생님이‘마니산행’이라는 시를 단톡방에 올리시면서 어제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압축을 강조하여 산행기를 압축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청출어람, 그 선생에 그 제자’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첫 문장은 호기심을 자아내도록 한다.
2. 상황 설명은 한 두 줄로 간단하게 해야 한다.
3.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다 하면 산만하게 되어 압축하는 것이 좋다.
4. 마지막 문장에 자기 다짐, 반복어 등을 쓰는 것은 긁어 부스럼 같이 되어 과감하게 생략하여 여운을 남겨라
- 분당반 김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