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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식구 맞이(금요반)    
글쓴이 : 노정애    20-11-06 18:03    조회 : 3,827

수업했다. 감사하기만하다.

오늘은

송경순샘의 지인분이 우리 교실에 오신다고 했다

따님과 함게 그분이 오셨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이신 이인행님 이시다.

올해 미수가 되신 멋진 남자분이다. 함께 수업을 했다.

따님이 아버지를 챙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손홍규교수님은 새 신작소설집이 나왔음을 칠판에 적으셨다.

"광고-당신은 지나 갈 수 없다"

이게 다다. 그리고 짧게 "책이 나왔습니다."

수업하실대는 말씀도 잘 하시는데 광고에는 영 소질이 없으신가보다.

울 반 샘들 수업후 책 사신다고 모두 서점으로 가셨을것이다.


수업은 정말 완벽하게 잘 하신다.

두분의 수필 총 3편을 하셨는데 역시 명강의였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시간되시는 분들과 점심도 먹었다.

한참을 웃고 신나게 말했다.

새 식구가 되신 이인행님이 점심을 사셨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는

손교수님도 점심 함께하시자고 약속도 받아두었다.

코로나는 이렇게 우리곁에서 오래 갈것이다.

그러니 우린 조심하면서 일상을 살아야겠다.

조심조심 수업을 하고 조심조심 이야기를 나누고

조심조심 밥을 먹으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일상을 살아야겠다.

 

새식구 오자마자 점심까지 얻어먹었으니 더 잘해드려야지 마음먹었다.

다음주에도 무사히 수업을 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손홍규교수님의 신작 소설을 읽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간결한 문체가 되었습니다. 이 소설 참 재미있고 매력적입니다.


임옥진   20-11-11 00:14
    
ㅎㅎ 반장님 깜짝 놀랬습니다.
다른 분이 쓰신 줄 알고.
김시현   20-12-22 22:51
    
교수님 책에 요즘 빠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