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후기】
코로나가 아무리 창궐해도 분당 반 열기는 막을 수 없네요! 오늘은 전원 출석입니다. 오늘은 9편의 글에 대한 지도와 합평으로 수업시간을 넘어서까지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글을 계속 쓰다 보면 생각이 손끝으로 내려 온다’는 교수님 말씀이 압권입니다. 그리고 황빈 선생님 수필 ‘세콰이어 거목의 비밀’이 강남신문 11. 24.자에 게재되는 영광이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제목과 마무리
- 제목으로 ‘? 단상’, ‘?추억’, ‘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 마지막 부분에서 요약, 정리, 다짐을 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 즉 적극적으로 ?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자!
2. 생활수필 작법
- 생활수필은 잔잔해서 밋밋한 감이 있으므로 긴장, 뒤집어보기 등 에피소드를 삽입하면 글을 살릴 수 있다.(예? ‘둥근 밥상 추억’에서 남편의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를 떠올리는 글의 마지막 부분과 ‘제발 받으세요 빵을’에서 앞부분은 평이했으나 빵을 거절했던 노숙자가 빵을 하나만 받는다는 뒷부분)
3. 너무 멋지게 표현하려고 하지 말자
- 문장이 화려하면 알맹이가 없고 주부와 술부가 호응하지 않아 꼬여 버린다.
- 감수성은 감성과 다르다
4. 형식이 내용을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 글의 내용 못지않게 형식이 중요하다. ex) 넥타이를 맨 사람과 예비군복을 입은 사람
5. 수필은 꼭 일어난 사실만을 써야하는 것은 아니다
- 수필은 자기가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쓰는 글이지만, 그럴싸하게 있음직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허용된다. 우연, 필연적으로 일어난 일 이외에 개연성이 있는 일을 실제 일어난 것처럼 써도 무방하다.
6. 칼럼수필
- 칼럼수필은 자기의 생각을 논리에 맞게 일관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며 한 개의 주제, 소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합평작)
1, 둥근 밥상 추억 ? 김정향
2. 단추 하나 ?아귀 맞춤의 행복? - 문영일
3. 밤새 ‘안녕’ - 박현선
4. 이런 일도 ? 설화영
5. 아회야 아회야 ? 김태진
6. ‘아디병용기’에 사는 사람들
7. 설렘 ? 최인식
8. ‘조금은 편하고 싶은데...’ 엉뚱한 생각일까? - 강혜숙
9. 제발 받으세요 빵을 - 윤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