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인문학>
*미모가 뛰어났던 서양 글쟁이들의 아내, 연인
푸시킨의 아내 : 나탈리아 곤차로바
휠덜린의 연인: 주제테 곤타르트(휠덜린 보다 한 살 위 가정교사 집 부인. 결혼 10년째 네 아이 엄마)
바이런의 아내 : 앤 이사벨라 밀뱅크(약칭 ‘애나벨라’)
*피카소와 여자
~ 피카소 : ‘나는 친구가 없소. 내게 있는 것이라곤 연인들뿐이지’
*사랑과 시
~‘사랑’ 이라는 말이 한번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사랑의 느낌’이 묻어나는 시가 좋은 시.
~시 :1) 자신의 느낌만 적는다 ? 유치
2) 타인을 관찰 / 뒤집기 / 낯설게 하기 ? 일반적
3) 언어의 변형 ? 너무 변형하면 자칫 난해시로
*사랑과 지성
~인간은 자신의 능력 만큼 신을 만난다 (스피노자/ ‘신’ 대신 ‘사랑’ 넣어도 말이 된다)
~루쉰과 제자 쉬광핑의 편지
*괴테와 슈타인 부인
~슈타인 부인과 괴테 : 12년 동안 2000통 가까운 사랑의 편지 교환
~슈타인 부인: 괴테보다 7살 연상 남작 부인
~괴테,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
*간디와 카프카의 편지
~간디와 미라의 편지 : ‘미라’라는 여인과 350여통 편지 (정신적 사랑)
~카프카는 29살 ? 카프카 창작의 불을 지핌
<글쓰기>
*분화하는, 진화하는 삶의 시를 찾아서2
《가만히 두는 아름다움》 문동만 / 예옥
한 달여 비워둔 집
엉거주춤 남의 집인 양 들어서는데 마실 다녀오던
아랫집 어머니가 당신 집처럼 마당으로 성큼 들어와
꼬옥 안아주신다 괜찮을 거라고
아파서 먼 길 다녀온 걸 어찌 아시고 걱정 마라고
우덜이 다 뽑아 김치 담았다고 얼까 봐
남은 무는 항아리 속에 넣었다고 //
나 이곳 떠나
다른 세상 도착할 때도
지금은 잊어버린
먹고 사느라 잊고 사는 옛날 내 이웃들 맨발로 뛰쳐나와
아고 내 새끼 할 것 같다 엄마처럼 덥석 안고
고생 많았다 머나먼 길 댕겨오느라
토닥토닥 등 두드려줄 것 같다
참새떼처럼 명랑하게 맞아줄 것 같다
- 김해자, 《이웃들》 전문.
<말글살이>
~띄어쓰기 특례 / 김하수/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 전 연세대 교수
~인쇄된 기억 /김진해 / 한겨레말글 연구소 연구위원. 경희대 수
~다만, 다만, 다만 / 김진해 /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 경희대 교수
~어미 천국 / 김진해 /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 경희대 교수
*~인문학에 이어 글쓰기 교실에 열기가 후끈후끈 합니다.
신입생도 한명 오셨습니다. 박소영 샘~~
오래도록 함께 할 것 같습니다.
*~점심은 김정완 샘께서 지갑을 열어 주셨습니다.
치밀한 작전이 동반 되었지만요.
김정완 선생님 아드님인 유권 박사님께서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 항암 치료 식욕을 잃게 되는 세포를 발견해서 치료 가능한 방법을 성공) 이처지에 실렸답니다.
축하축하 드립니다. 김정완 선생님~~!!!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