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손원평『아몬드』읽기.
가.2020년 한국소설 중 독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책이며, 세계12개국 13개 언어로
변역된 K-문학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나.주인공 '나', 선윤재는 "언제나처럼, 무표정하게"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희귀한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다.이 소설은 '나'가 나레이터로 등장하기 때문에, 문체가 16세 이후의 젊은 문체로
쉽게 서술된다.
라.특이한 장애를 가진 '나'의 입장을 체험해보고, 현대인에게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 증상을 체험하면서, 인간을 이해하는 넓은 지평을 가질 수 있다는
충분한 덕성을 갖춘 소설이다.
2.장 그르니에『섬』.
가.2부<고양이 물루>는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고양이에 대한 신선한 관찰과
인간과 비교하는 놀라운 철학적 아포리즘으로 펼쳐진다.
나.김미원 선생님의<인간의 이기심-고양이 물루>가 핵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다.안락사에 고민;한 생명체의 고통이 안타까워서가 아니라 내가 그것을 보는 것이
더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인간의 이기심이 잘 드러난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