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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수필(종로반 3. 18, 목 )    
글쓴이 : 봉혜선    21-03-29 11:24    조회 : 3,913

문화인문학실전수필(3.18, )

-코로나 수필(종로반)

 

 

1. 강의

 

 가. 정확한 용어 사용

 

  1)우리나라 코로나 공식 명칭은 코로나19’ 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흔히 놓치고 있지만, 수필가라면 작고 세세한 부분까지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

그래야만 쓴 글이 품격이 있고 신뢰감을 주어 가독성을 높임.

 

*, 세계 공용어는 ‘COVID-19’.

 

 나. 코로나 수필 쓰기

 

  1) 코로나19가 불러 온 이러저러한 변화된 생활상은 좋은 소재가 됨.

 

  2) 일반적인 현상에 대해 쓸 게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내 얘기를 써야만.


 감염병 초기 공적 마스크를 사려 줄을 섰을 때의 느낌을 쓰려면,

    -오래 전 밀가루 등을 배급 받았던 신산한 시기의 추억

   -길게 늘어선 줄에 끼었더니 복주머니가 그려진 복권 파는 집

   -깊이 모를 늪을 벗어나려면 복권 밖에 해결책이 없는 것인가?

   -실직, 퇴직, 재택으로 집에 있는 시간(집콕)이 늘어나다보니

 ‘아내가 가정의 중심이구나라는 자각이 더욱 더 생김

   -동네 산책을 나가 집에 이르는 모든 길을 꿰뚫게 되었다.

   -을씨년스러운 동네 구석을 쏘다니다 막힌 길을 돌아 나오고,

 길냥이와 서로 째려보다 다시 하릴없이 돌아서고...

 

*준수한 한편의 수필이 되었네요. 안 그런가요? 그보다,

모든 길은 로마가 아닌 집으로 통한다?”

 

2. 합평

 

<()의 흔적>-김창식

   교수님 글도 합평을 피해 갈 수 없다는 좋은 선례를 남김. 문우들 의견은,

지성(사유)과 감성(서정)이 함께 조화를 이룬 글

각자 다르면서도 같은 두 아이가 등장하는 성장 수필

(dot)에 대한 개안, 액자구성, 수미상관 기법이 새롭다

이만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교수님 의견)”

 " 늦가을의 정서는 적막함이 제격이다. 머지않아 잿빛 갑주 차림의 겨울 군대가 기치창검을 번뜩이며 도하(渡河)하리라. 늦가을 아파트 단지의 산책로를 걸으며 반추한다. 내가 어떤 이들에게는 소실점처럼 사라져간 대상이었고 그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어왔으리라는 것을."

                                                                                              -                                                                                   <점(點)의 흔적> 중

3. 동정

 

 작년 123일 이후 막힌 율곡로 길이 뚫렸어요. 조심스레 나선 길이 다시 막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빈자리가 많아 이상 2미터 떨어져 앉기는 문제 없답니다.

 


봉혜선   21-03-29 11:44
    
생일 날 선물을 잘 받았다. 날도 풀리고 길도 풀린다. 글도 뻥뻥 뚫리길 바랍니다.
윤기정   21-03-30 01:38
    
오랜만에 로그인 할 일이 생겼네요. 
 강의실 가득 채우는 작품 낭송 소리에 쪼그라들었던  文心이 부푼 느낌입니다. 어서 어서 우리 모두의 문심이 픙선처럼 부풀어 올라 강의실이 부-웅 떴으면 좋겠습니다.
 로그인 한 김에 회원 작품란에 글 하나 올리고 갑니다. 차성기 작가 님 무지 반갑고, 막지 환영합니다.
김순자   21-03-31 07:47
    
코로나19가 지치지도 않고 연일 맹위를 떨치네요,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나가는 지혜로 오늘을 이끌어 왔지요  .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 했는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반드시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하는 일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고 퇴치도 시간 문제라 생각합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대처합시다. .
뜻이 같은 자가 모이면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 하였습니다. 뜻 하는 바 지향하는 목표가 같은 사람끼리 모이면 서로에게 득이 된다 합니다; 서로 도움을 준다는 말밉니다.. 차성기 작가 님 무지 반갑고, 막지 환영 합니다.
봉혜선   21-04-05 16:48
    
<반에 반하다>전개에 반했습니다. 글감을 찾으려 하는 과정을 그대로 쓰다니 요. 제목만 듣고 도 멋졌습니다. 半으로도 완벽합니다.
차성기   21-04-05 19:28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쟁쟁한 글선배님들 열심히 쫒아가겠습니다.
     
안해영   21-04-07 12:33
    
환영식에 참석 못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