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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1-03-31 17:20    조회 : 3,519

 아픈 가슴 빈 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하루사이에 계절이 바뀌어 있네요.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지요. 

 문우님들 건강을 기원합니다. 


** 박상률의 문학으로 세상 읽기 (무역센터반, 수요일 10:00~11:10)

-혁명과 문학-

- 민중의 참여로 성공한 프랑스대혁명(1789), 왕권신수설과 로마 카톨릭을 신봉하는 제임스2세의 전제정치에 반대하여 일어난 영국명예혁명(1688), 13개 식민지가 조지 워싱턴을 중심으로 프랑스 원조를 받아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미국을 수립한 미국독립혁명까지. (숨차게 달렸습니다.)

- 프랑스 대혁명 이후 과거를 청산하기 위한 피의 숙청은 공포정치로 이어졌다.

- 자료:부모(루이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복수를 위해 권좌를 노렸던 공주 마리테레즈(1778~1851)와      공포정치로 이상을 실현하려던 혁명가 막시밀리앙 로베스피에르(1758~1794)

혁명의 본질은 사회의 해체와 정부의 해체 두 종류로 나뉜다.

- 선거: 정치는 필요‘선’이 아니라 필요‘악’이다. 고로 선거에서는 최선이 아닌 차선을 뽑는 게 아니라 ‘최악’이 아닌 ‘차악’을 뽑는다. (당장 다음 주로 다가온 2021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음... )

- 어떤 정부도 작가(지식인)을 좋아하는 정부는 없다고 하네요. 아마도 쓴소리 때문이라는.

  ‘위대한 작가는 자신이 속한 나라에선 제2의 정부다’라는 솔제니친의 말처럼.


** 박상률의 수필, 생활 글 창작 (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12:30)

일기가 아닌 이상 모든 글은 독자를 의식한다. 그러나 때론 일기조차도. 아침에 일어나면 독자가 되는.

- 글은 독자와의 소통을 전제로 한다. 그때 소통을 하게 하는 형식이 바로 편집. 따라서 편집은 가능한 가독성 높여주는 쪽으로 할 필요가 있다.

- 글을 쓸 때 현재형과 과거형을 구분해서 써야한다.

  현재형: 묘사력을 높여준다. (희곡)

  과거형: 서사력을 높여준다. (산문) 

  때론 산문도 서정성을 높이거나 역사적 사실 등을 위해 현재형 사용.

- 수기가 수필이 되게 쓰기

  :수기에 그치지 말고 수필이 될 만한 것(사건, 이야기성 있는 것)을 뽑아서 살을 붙이자. 

   이 살 붙이기가 바로 묘사 (형상화)다.

- 자료: 《책 한번 써봅시다/장강명/한겨레출판사》 

 살면서 맛보는 기쁨 중에 ‘창조’에서 오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과 인간에게는 '지금 내가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감각이 필요하다는 말은 서로 통한다. 예비 작가를 위한 책쓰기에 관한 안내서 라고나 할까? 


** 작품 합평 (존칭생략)

- 지리산 옛 향기를 찾아 / 이근자

- 멍에와 명예 / 오길순


* 날씨가 한몫 했는지 결석이 많았습니다. 선거일이 수요일이지만, 수업은 진행됩니다. 열공! 열공!

* 새로운 총무님의 탄생을 알립니다. 

   성혜영, 이경희 총무님, 사이좋은 두 분이 함께 해주시니 덕분에 화기애애 합니다. 

   반장님과 총무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꾸벅! ^*^


주기영   21-03-31 17:24
    
사랑하는 목련이 후드득, 3월이 가는 소리군요.
꽃들과도 거리두기를 해야하는건지.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1-03-31 19:55
    
오늘도 주기영샘께서 두 반의 후기를 번개같이 써 주셨군요.
분명 학창 시절 숙제를 빨리 해 놓는 모범생이셨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오늘 오전 96세의 우리 엄마  요양병원에서 az 백신 맞았는데,
아무 이상 없다해서 다행입니다. ♡우리남편은 매일 갈등하고있어요.
절대 안 맞겠다더니, 내비뒀더니 맞을것 같긴해요. ㅋ
선생님들 다음주에도 꽃같이 환한 모습으로 뵈어요.♡
설영신   21-04-01 12:28
    
1교시, 2교시
한꺼번에 다 달렸군요.  박수 짝!짝!

1교시는 재미난 역사공부였내요. 
못 들은 것은 아쉽지만 후기로 충문히 맛보았습니다.
2교시도 잠간 딴 생각하다 놓친 부분까지 복습 잘 했습니다.

후기를 쓰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듣는 주기영샘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긴장감으로 혹시 어깨가 뭉쳤다면
"고마워요."
라는 소리에 조금이라도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말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