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상상력은 어휘수에 비례한다(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1-04-01 23:18    조회 : 4,817

꽃 피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온갖 꽃들이 질세라 빠른 걸음으로 우리에게 달려오는 사월 초하루입니다.

 

<1교시 : 인문학>

 

*러스킨의 미술관

*존 러스킨(,1819-1900.미술/건축평론가/사회사상가)

~손과 머리와 마음이 함께 움직일 때 예술은 이름답다.

~손만 움직이면 기술이나 기능에 불과하다.

? 손 기술에 그 분야에 대한 지식(머리)과 사랑(마음)이 함께 해야 예술의 경지

~예술 활동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을 처음으로 주창 예술품이야말로 국가의 진정한 부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예술의 정치 경제학)

 

*아름다움은 느끼는 것

*끝을 모르고 그린다.

*갈등이 있어야 예술도 있다.

~앙드레 지드: 신의 나라에는 예술이 없다. 지상의 양식

문학은 완전하지 못한 존재가 완전한 경지에 이르려는 욕망의 소산 이다.

전지전능한 신이나 욕망의 피안에 있는 성인. 도인은 시나 소설 등

문학을 통해 인생을 반성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없다.

*태양과 예술(1)

~로맹롤랑: 태양은 도덕적이지도 부도덕하지도 않다. 태양은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

하지만 태양은 어둠을 몰아낸다. 예술이 그렇다!

태양이 없을 때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 예술가의 몫이다.

*태양과 예술(2)

~칼라일(1795~1881. /역사가 비평가)

태양으로는 결코 담뱃불을 붙이지 못한다. 그러나 이게 태양의 약점은 아니다.

예술도 이와 같다. 쓸모는 없지만 약정 (없어도 되는)은 아니다.

*예술

~예술은 감동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로댕)

감동은 아름답다고 느끼는 데서 온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름다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보를 위한 예술은 더욱 아름답다(빅톨 위고) 뒤로 퇴행하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갈 때 당시엔 거부 반응 보이지만 몇 년 지나면 별거 아닌 경우 많다.

 

<2교시: 글쓰기>

*김인숙님<단단한 지붕>

~문장 부호를 잘 활용하자.

~폐허(?) - 긴가 민가 (기연가 미연가)

~언덕배기 ? 곱빼기

진짜배기

나이 배기

*강창진님<()을 찾아>

~제목, 마지막 문장, -등장인물의 이름 신경 쓰자.

~묘사력이 좋다.

~1)주제반영

2)호기심 일게

3)기억하기 좋게

*김학서님<200층 계단 오르기>

~계단 걷기의 장점, 단점 표현하자.

 

*동요의 특징 :읽기자료

~인간의 본능(노래 부르기)에서 동요 발생

*동요의 역사

~1920년대 시작

~4.4(우리 전통) 7.5

*윤극영반달이원수고향의 봄

*윤동주는 동시 시인(1)

~윤일주(1985년 졸 / 동시집 민들레 피리발간)

윤광주(막내동생 / 29세때 결핵으로 죽음)

정음사 출판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사후 시집을 갖게 됨

*윤동주는 동시 시인(2)

~오무라 마스오(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시대가 달랐다면 윤동주는 동시를 쓰는 시인이 되었을 텐데 시대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윤동주와 한시

<>

눈 위에서 / 개가 /꽃을 그리며 /뛰오

~윤동주가 흠모했던 시인은 백석, 정지용, 김영랑 인 듯.

*동시 맛보기

~‘잠꼬대’-신형건

~‘목욕탕에서’ -강정규

~‘흰둥이 생각’ - 손택수

 

 


배수남   21-04-01 23:26
    
뭔가 빨리 해야만 할 것 같은
 조바심이 생기는
사월, 첫 날 입니다.
그 조바심은 바로
화들짝 핀 꽃 들 때문입니다.

앵두꽃이 피더니 벌써 꽃잎을 떨어뜨리고
홍매화도 붉디붉게 피었습니다.

화사한 날씨도
꽃들의 반란도
코로나를 잊게합니다.

오늘도 천호반에는
신입생이 한 분 오셨습니다.
개나리같은 노란 자켓을 입고 오셨습니다.
노정희 선생님~~
오래도록 함께 하길 희망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김인숙   21-04-02 11:04
    
*반장님. 감사합니다.
  기술과 예술의 차이
  손과 머리와 마음이 움직 일 때 예술의 경지에 달한다.
  동요와 동시의 짜릿한 맛.

  온 천지가 꽃궁궐입니다.
  발길이 초야로 돌아갑니다.
  목련, 개나리, 벚꽃, 민들레.
  움터 오르는 새싹들
  코로나로 묶여버린 발이
  더욱 오금이 저려옵니다.

  새친구 노정희 선생님
  노후에 멋진 풍요 누리십시오.
박병률   21-04-02 19:33
    
철조망과 나팔꽃
                      김숙분
 
철조망 손엔
가시가 돋혀 있었습니다.
 
'다칠라 …. '
모두 다 인상을 쓰며
그 앞을 지나쳤습니다.
 
철조망은
외로웠습니다.
 
어느 따스한 봄날
조그맣고 여린 손이
철조망을 꼬옥 붙잡았습니다.
나팔꽃
덩굴손이었습니다.
 
"넌 내가 무섭지 않니?"
"당신이 아니었다면 난 일어설 수 없었어요."
 
철조망은
다른 손도 내밀었습니다.
     
김인숙   21-04-02 19:47
    
그 가시 손도
 붙잡아 주는 손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