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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강:김수영 시인의 시 공부와 BTS (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1-10-29 20:28    조회 : 4,761
 1.김수영 시인의 시 공부<거대한 뿌리>.
   가.김수영은 "더러운 역사"속에 살아 있는 거대한 뿌리를 본다. "더러운 전통"
       에서도 '거대한 뿌리'를 확인한다.
   나.시인이 생각하는 전통, 거대한 뿌리는 무었일까. 비숍여사도 새롭게 보았던 
        민초들의 가능성이다.
   다.비숍여사는 구한말 조선을 방문했던 영국 왕립지학협회회원이며, 저서는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urs)>>(1897)이다.
   라.그 깊은 '뿌리'에 근거를 둔 혁명만이 이 땅에 새로운 혁명을 완수할 수 
        있다는 혁명론이 이 시에 담겨 있다.
2. BTS의<아이돌>Idol 은 2018년 8월 24일 유튜브에 공개.
   가.방탄소년단의 ' LOVE YOURSELF 起昇轉結 시리즈'중 <結'Answer'>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나.'지화자',얼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한국식 추임새가 돋보인다.
   다.안무는 아프리칸 댄스 구아라구아라와 사물놀이, 탈춤을 결합시켰다.
   라.촌스럽다고 생각하던 한국 전통문화를 가장 세련된 문화로 바꾸어 놓았다.
3.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우종영 지음)
   가.괜찮습니다.느리면 좀 어떻습니까?-소나무.
   나.가끔은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자-벚나무.
4.박미정 선생님의<고작 마스크 한 장이>합평이 있었습니다.
  

박미정   21-10-31 08:42
    
교수님께서
<거대한 뿌리>는 절대로 교과서에 실릴수없는, 육두문자 비속어가 난무한다고
시를 낭독하는데 차마 우리 선생님들 입에 그 험한 말을 오르게 할수없다고
성우가 낭독하는 걸 틀어주셨어요
처음부터 끝까지가 욕이 아니라 한 문단이 그러한데
한 문단씩 차례로 읽다가
그 문제의 문단에 딱 걸린 선생님은
좀, 많이, 심하게 난감하긴 하겠죠?
     
임정희   21-10-31 13:10
    
성우 낭독 No!
오, 육두문자를 할 정당한 기회였는데...라고 아쉬워 하는 분이 계셨다는ㅎㅎ
(제 마음 들켰나요.)

가장 성스러운 것과 가장 속된 것,
가장 높은 것과 가장 낮은 것,
빛과 그림자를
자유롭게 쓱쓱 버무려서 시 한편으로 내놓는 시인이 김수영이라고
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거든요.
제가 아무리 습작하며 흉내내도 욕까지 쓰면서 시를 쓰지는 못할 것 같아요.

BTS의 IDOL도 내 안에 여러 내 모습이 있지만
난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고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죠.
서양인들이 천박하다고 느꼈던 아프리카 댄스 구아라구아라를 멋지게 유행시켜버리고요.

내 안의 나가 잘 안보이네요. 마중나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