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고운 따뜻한 가을날 오후입니다. 오늘은 5명의 선생님들이 출석하여 오붓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주 제출한 작품과 관련하여 글을 쓸 때 고려할 사항을 배웠구요, 장강명 기자의 ‘에세이 쓰기 ? 감추기 기술’을 함께 읽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반장님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제가 대신 수업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글을 쓰다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체험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좋다.
2. 표준어가 아닌 신조어, 비속어 또는 어감상 꼭 쓰고 싶은 단어들은 작은 따옴표로 묶어 주는 것이 좋음 (예 : 웃프다)
3. 어떤 대상에 대한 글을 쓸 때 정보나 지식을 소개하는 경우 체험과 관련지어 써야만 수필이 될 수 있다.
4. 글을 쓴 후 글의 구성을 살펴보고 인과관계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사건의 단순한 나열은 ‘수기’이지만 사건에 글쓴이의 심리를 서술하면 문학장르인 ‘수필’이 된다.
6. 수필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하므로 ‘나’를 빼도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7. 틀리기 쉬운 말
바람 ? 바라다, 소망하다
바램 - (색이) 바래다
8. 에세이 쓰기 ? 감추기의 기술들
글을 쓸 때 마음에 걸리는 이야기를 집필하는 경우 자신이나 지인이 드러나지 않게 살짝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1) 본명 대신 필명을 쓴다.
2) 글 속의 고유명사를 바꾼다.
3) 구체적인 사항을 적당히 흐린다(연도 등)
4) 다른 사람이 신경 쓸 만한 사안에 당사자들에게 허락을 구한다.
- 이것과 관련하여 저널리즘 성격의 에세이나 논픽션을 쓰는 경우에는 의견이 분분하여 합의할 수 있는 해결책이 없으므로, 각자 양심에 따라 자신의 원칙을 정하는 것이 최선이다.
5) 인용의 경우 의도가 왜곡되지 않는 선에서 문장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