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01. 06, 목)
-글쓰기 꿀팁 대방출(종로반)
1. 강의
가. 두려움을 떨쳐내기
1) 읽은 책 없고, 안 써 봤고, 가방 끈 짧다?
글 쓸 때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거든요.
2) 교과서 봤고. 일기, 김상문, 작문, 글짓기 해 봤으면 충분하다.
3) 독서보다 고유한, 새로운, 남과 다른 사유, 상상이 더 중요하다.
의미, 깨달음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면 ‘넘사벽’ 수필이 된다.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나. 짧고 간결한 문체
1) 한 문장은 2줄 이상 넘어가지 말라. 흐트러지기 쉽다. 독자는 앞서 가는데 되 짚기 쉽다.
2) 나는 내 이야기의 주인.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
3) 간결, 소박, 건조체로 정확히 써라(김동리. 황순원. 김훈. 헤밍웨이. 스티븐 킹)
4) 그렇게 써야 현대 스피디한 트렌드에 맞다.
다. 이야기 하듯 쉽게
단, 깊이가 있어야 함. 너무 구어체거나 유행어, 비속어, 인터넷 약어 사용 유의.
라. 문법에 맞게
1) 형용, 수식, 과도한 비유. 의성·의태어 사용 금지
2) 비유는 필요하지만 만능이 아니다. 공감각적 비유, 시적 비유 사용시 주의
마. 시야, 범위를 좁힘
특수함에서 보편적으로 나아감. 귀납법이 과학적이다. ‘꽃’보다 ‘진달래’ ‘개나리’ ‘장미’에 대해 쓰는 것이 구체화하기도 쉽고 일관성이 있다.
바. 꿰어야 보석
일관성이 문제다! 모든 문단이 제목을 향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의식의 흐름’으로 모호하게 흩뿌려 놓은 문장은 재고할 것.
사. 시제 일치
현장 효과, 역사적 사건, 통용되는 진실, 습관 등은 현재형이 가능하나 한 문단에서 만큼은 시제를 일치시키는 것이 좋음.
#아직도 어려운가? 이것만이라도 해보자.
1) 주어, 목적어, 서술어 위주로 쓰자
2) 형용사, 정도 부사, 접속사, 느낌표 사용 자제. 쉼표도 되도록 쓰지 않음.
3) 수동태, 피동 금지. 영어 시간에 고생한 것 생각해보자. 주체는 ‘나’이다.
2. 합평
<퀸스 갬빗> 차성기
체스 게임을 통해 이루어진 가족 간의 소통을 쓰려고 했다. 체스를 모르는 사람도 정황을 알 수 있게 최소한의 설명 필요. 화소 재배치도 고려 바람.
<온 연(On 緣)의 시대가 오고 있다> 가재산
제목이 글로 다가앉게 만든다. 디지털 시대를 이끌 한류의 길을 실크로드와 비교한 면이 탁월하다. 서두를 간추리고 문단 속 겹치는 말도 줄임.
3. 동정
-새해 첫 수업. 미래를 꿈꾸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면 좋은 걸로 하십시다. 지금, 여기, 이곳, 우리, 종로반! 수필1번지 한국산문 김창식 1대(一帶, 一代)주간님 반.
-류미월 회원 오랜 은둔을 깨고 출현해 반가움 플러스. 보이진 않았지만 항상 가까운 곳에 자리했다고. 오래된 신입 차성기님 외 신입회원에게 <<나무와 사람>> 시조집 나눔.
-<<2022 더 수필>> 책 나눔. 명예회원 정진희 상임고문이 선물로 보내옴. 윤기정 문우의 한국산문 2021 11. 특집 글 <클라고>가 실려 있어 기쁨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