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두번째 수업
피치못하게 두 번의 수업을 건너뛰고 , 오늘 무역센터 수필반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설렜다. 오늘은 설마 내 발길을 막는 방해꾼이 없겠지하는 긴장된 마음도 있었다.
박상률교수님께선 항상 1등으로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오늘도 예외가 없었다.
7명정도로 수업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14명이 되니 어느정도 채워진 느낌이었다.
*** 합평
하찮는 건 딱 하나 --- 성혜영作
*** 공부자료
강원국의 공부하면 뭐 하니
믿거나 말거나 우리 교수님은 초등학교때 목표가 '장가가기'였단다.
살펴보니 사람들이 장가갈때는 노래를 잘 불러야한다고 생각해서 노래가사를 외웠다고한다. 그래야 발바닥 맞는 일도 피할수 있을것 같았던게다. 최소한의 덕목이 노래하기였다니 언제 교수님 노래를 들어보고싶다. 내가 귀가 시원찮아 내용이 각색이 되어있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 예나 지금이나 노래를 못하면 한국사람이 아닐정도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공부합니다.'
이 타이틀이 참 맘에들어요.
작가 강원국은 초등학교때 장래희망이나 취미란에 배우 판검사 글짓기 독서라고 썼단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시인인 이모부집에 맡겨지고, 서점을하는 고모집에서 자란 환경이 훗날 작가로서 자양분이 되었을게다.
작가는 머지않아 누구나 책을 쓰는 시대가 올거라고 늘 외치고있다.
쉽게 간과할수 없는 말이라서 '나도 한 권 써야 하나?'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60년대에는 수필: 영원과 사랑의 대화(김형석) 60만부의 베스트셀러
청춘을 불사르고(김일엽스님 회고록)
詩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유치환)
70년대에는 소설; 별들의 고향(최인호)
80년대에는 詩 : 접시꽃 당신 (도종환)
위와같은 글들이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 오늘은 모처럼 선생님들이 글을 많이 써오셨어요.
글을 받아가는 날은 선물을 받은듯 뿌듯하답니다.
궁금하시면, 다음주엔 나오셔서 합평을 들어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