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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흐린날씨
오늘은 택시로 강남역방향에서 삼성역을 향하여 수업에 가는데, 테헤란로의 모습이 평소와 다르게 다가왔어요. 오랜만에 찌뿌듯한 날씨가 오늘의 슬픈소식과 어우러져 런던의 거리가 떠올랐어요. 인생이 녹록지 않다지만 우리 선생님들 가정에 좋은일만 같이하시고,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힘내세요.
*** 합평
1. 그 놈의 밥! 밥! 밥! ---최보인 작
2.아름다운 청년 --- 윤지영 작
* 나숙자 선생님의 글 '오래된 추억 속의 행복'은 다음주에 합평합니다.
글을 내면, 그 다음주 합평시간에는 꼭 나오시라는 교수님의 당부를 잊지마세요.
1. 부호는 겹쳐서 쓰지 말고 한 개만 쓰자. 느낌표도 물음표도 1개만 쓰자.
2. 형용사는 얼굴에 화장을 하는 격이다. 형용사를 남발하지말자.
3. 식구들은 안주인인 주부를 보면 밥만 찾는 현실에,
교수님 가라사대 냉장고에 써붙이자는 말씀.
' 주는대로 먹자!
무조건 맛있다고하자!'
(교수님은 노땅이 아니고, 오픈마인드인 신세대로 보였습니다. )
*** 공부 자료
상처 있는 영혼은 위험하다
인생이 그림같다. (미술평론가 손철주/ 생각의 나무)
하드보일드(hard boiled)
1920년대부터 미국 문학에 나타난 창작 태도. 현실의 냉혹하고 비장한 일을 감상에 빠지지않고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는 수법.
1.미국의 헤밍웨이(1899 -1961)는 하드보일드의 대가로 형용사를 쓰지않고, 강렬한 마초로서 스페인 내전에 참전했으며, 하드 보일드 터치로 기막힌 남성의 세계를 그려냈다. 그는 1954년 '노인과 바다'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는 '상처있는 영혼은 위험하다'는 듯 권총 자살로 생을 마쳤다.
2. 박완서(1931 --2011)
박수근 화백이 살아 있을때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채 쓸쓸히 숨져서 이를 대변하려고 박완서는 장편소설 '나목'을 썼다고했다. 지금 존경받는 화가로 급부상한 박수근화백이 우리에게 '티 없는 영혼은 설치지 않는다라고 속삭이는 듯 하다'고 손철주 평론가는 말했다.
3. 광기를 보여주는 중세는 대개 붉은색으로 외면화한다. 거기다 노란색을 게속적으로 선택할 경우
정신분열증 환자로 간주된다. 칸딘스키는 노란색을 난폭한 광기로 보았다. 이중섭과 반고흐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흔들리는 영혼은 쉬고 싶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