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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란스러운 미사여구, 지나친 기교와 수식 피하기(종로반, 03. 24~ 4. 7, 목)    
글쓴이 : 봉혜선    22-04-13 20:41    조회 : 1,765

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03. 24~ 4. 7, )

혼란스러운 미사여구, 지나친 기교와 수식 피하기(종로반)

 

1. 강의

 . 혼란스러운 미사여구 (No)!

 혼란스러운 미사여구와 수식어 사용이 서로 얽혀 읽어도 남는 것이 없고 감동이 없으면 누가 수필을 읽겠는가? 아래 같은 수식어로 장식된 글을 읽으면 무엇이 머리에 남는가요?

 삭신이 부서져 내리고 연기가 되고 까맣게 흩어지는 듯한 아득한 아픔이 한동안 명치에 머물렀다.”

 

. 지나친 기교와 수식도 안 됨!

 지나친 기교와 수식은 문장의 격을 떨어트린다.

부사, 형용사, 접속사, 감탄사도 되도록 사용하지 말기를.

수동태, 미래완료형, 진행형, 피동형, 대과거는 피해야 한다.

문장도 기초화장과 같다. 쉬운 문장으로 쓰고 덧칠하지 말도록.

간결한 표현을 사용하되 정보와 뜻을 함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합평


<까치밥과 참새밥> 가재산

 

<그래도 보석송> 윤기정

 

<보이스 피싱 (그 연놈 목소리)> 이용만

피해가 많은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은 충분히 수필의 글감이 된다. 유머 감 각을 곁들이거나 인용한 말 중 극적인 내용을 직접 화법으로 부각해도 좋다. 인용한 세 가지 사례는 분령을 맞추어 균형을 취함.


<소리> 봉혜선

소리의 다양한 양태를 작가의 관점에서 수집했다. 병치법을 썼으나 논리적 서술이 부족하다. 관점의 독특함은 인정할 만하니 정확하게 쓰는 것이 필요하다. 기승전이 없어 그림이 안 그려진다는 의견도 있었음.


<사군자> 김순자

기존에 쓴 동일 제목의 글을 소개하는 짧은 도입 글. 준비하고 있는 화론집 앞에 내세울 안내용이다. 처음 접하는 문우들에게서 한자 병기 요청을 받음.

 

<디지털 리터러시> 김영희

리터러시(문해)는 글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시니어 폰맹 탈출하기저자인 김영희 님이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피력한 시의성 있는 글. 가독성 있는 글로 거듭나려면 어찌해야 할지 방향이 제시되었고 가닥을 잡은 끄덕임이 보였다.

 

<맨 땅에 헤딩하기> 정성록

서두 줄이고 맨땅에 헤딩한 이야기로 단도직입하라. 결정적인 사건을 예로 들면서 결말처럼 유머를 곁들이면 사회적 문제를 건드리는 시사성 있으면서도 경종을 울리는 좋은 수필이 될 것이다.

 

 

3. 동정

 

-가재산 문우가 한국산문 새 감사 자리를 기꺼이 맡아 주었다.

-류미월 님 따님 혼사가 있었다. 새로운 가정에 기쁨과 활기가 가득하기 바랍니다.

-이기식 문우의 온라인 합평 합류 소식 반갑습니다. 한 학기에 한 번이라도 참석하시겠다고. 5월 한국산문 글에서 뵈어요.

-안홍진 문우가 <<더 피알(The PR)>>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잠시 자리를 비운다. 새로 시작하신 일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예정되어 있던 아들의 결혼과 예상치 못한 친정 엄마의 상을 당해 오랫동안 공석이던 봉혜선 총무가 제 자리로 돌아왔다.

-코로나 규제가 10인 이하 모임이 가능하게 된 때여서 회포 풀 자리를 마련했다. 회포가 풀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봉혜선   22-04-13 20:44
    
제 자리 복귀. 힘들던 강의 후기 쓰기도 그립던.

나를 받치던 두 기둥의 변화에도 자리는 여기 였다.
     
안해영   22-04-15 00:59
    
대사 치루느라 고생 많이했어요.
윤기정   22-04-14 02:54
    
환영합니다.  봉 총무님. 과정 하나 또 밟으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이기식 兄.
 이 봄이 코로나 다 쓸어 담아서 가지고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제 내린 비로 목련  툭 툭 떨어지고, 개나리, 매화는 작은 바람에도 멀리 납니다.  색상 화려한 동화 속 장면  같던 세상이 초록으로 차분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애들 말로 문우들의 초록초록한 글 기다려집니다.
김순자   22-04-14 06:37
    
봉 작가 님의 무사 귀환? 얼마나 반갑던지요. 산다는 것을 기적처럼 의미 있는 일로 만들어 보세요. 우리 모두 소중한 인연이 될 것 입니다, 요즘 자꾸 이런 생각이 드는데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꽃샘 추위로 이상하게 마음 다스려 봄니다. 누구에게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 이라 하지 않습니까  힘들지만 노력하시는 교수님과 문우님들께 좋은 일 있으시길 바람니다.
안해영   22-04-15 00:58
    
봄꽃 소식과 함께 예정에 있었던 좋은 소식과 예정에 없었던 나쁜 소식이 겹치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좋은 소식이 날아들기도 하고, 사는 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일이 일어나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곳.

봉 총무의 애사와 경사
류미월 작가의 경사
이기식 작가님의 합평 합류 소식
모두 우리의 일상에 파문을 던져준 일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