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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대 극작가 -테너시 윌리엄스의 연극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2-07-05 22:47    조회 : 4,145

여름학기 첫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미국문학 강의는 두 주만 남았네요. 다음 주에 마르틴루터 킹의 강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학기행>의 대장정이 시작되네요.

유장한 중국의 역사와 문학과 사상을 영상을 통해서 여행하듯이 만날 수 있다고 하셨어요.

기대 만땅이에요~~

1부. 미국기행

-집요한 노력형의 현대 미국 3대 극작가 - 유진 오닐, 아서 밀러, 테너시 윌리엄스

** 테너시 윌리엄스 Tennessee' Williams(1911-1983) - 미국 남부 지역 가족문제, 특히 가족 간의 불안감과 성적 욕망 등을 즐겨 다룸, 동성애자임을 처음 밝힌 작가.

오닐보다 더 짙게 사회문제 다룸.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이론의 결합.

*1911. 3. 26, 미시시피 주 콜롬버스 시에서 둘째로 출생. 아버지는 술주정 심한 신발행상,

어머니는 전형적인 남부 미녀로 속물적인 여인.

누나와 절친한데다 아이들 돌보는 흑인녀와 가까이 지내서 작품에 여성에 대한 공감도 높음. 그의 중요한 작품은 집안을 모델로 삼음.

*습작시대 - 1927(16세) 문예지 주관 현상공모에서 3등 입선, 이듬해에 환상공포소설 잡지에 단편 게재(1928.8월호).

*1929-1931(18-20세) 미주리대에서 저널리즘 수학. 학업에는 게을렀으나 시, 수필, 드라마 등 창작에는 열심.

*1936(25세) 따분한 생활 견디다 못해 조모에게 학비 얻어 워싱턴대에 입학, 단막 희곡 <도망자>,<태양과 촛불> 탈고하여 무대에 올림. 두 살 위 누나 정신병으로 중태에 빠지는 가정적 우울로 학업 중단.

*1940(30세) 처녀작 - 보스턴에서 성적 불만 가진 여성과 남성의 갈등 다룬 장막극, <천사들의 싸움>공연했으나 실패. 온갖 고생하며 극작에 전념.

거듭되는 경제난과 실의에 빠져 Tennesse(대학시절 룸 메이트가 테네시에서 온 친구라는 뜻)라는 필명으로 시카고, 센트루이스, 켈리포니아, 멕시코등 떠돌다 헐리우드로 가 시나리오 쓰기 시작.

*1944(33세) 출세작 <유리동물원(The Glass Menagerie)>을 MGM사에 가져갔으나 거절 당해 개작. 시카고에서 초연하여 대성공. 브로드웨이에 진출, 536회의 장기공연. 여러 상 수상. (작품 개요- 수업자료 참조)

*1947(36세) 대표작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 브로드웨이에서 막 올라 855회 장기 공연, 대단한 인기. 여 주인공 브랑쉬는 작가의 누나 모델. (개요- 수업자료 참조)

*영화는 감독 엘리아 카잔(Elia Kazan,1909-2003)-그리스인, 예일대 연극과 졸업, 스타니슬라브스키 (메소드 연기, Method acting론으로 유명)연구, 주요 연극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 <세일즈맨의 죽음> 등. 영화로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덴의 동쪽>, <초원의 빛> 등.

*1955(44세)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 (개요-수업자료 참조)

*1957(46세) <하늘에서 내려온 오르페우스>이후부터 다수의 작품 썼으나 만년의 작품은 저질. 초기에는 이성애자였으나 20대 전후부터는 동성애자로 굳어짐.

*1983. 2. 25(72세) 뉴욕의 엘리제 호텔에서 시신으로 발견, 사인은 여러 설 있으나 불명.

*모든 저작권 - 할아버지가 다녔던 Sewanee: The University of the South에 위탁. 28개 남부 교구가 운영하는 남녀공학인 대학. 이 대학의 School of Letters는 미국문학과 문예창작대학학원 과정 있어 모든 저작권 위탁.

2부. 합평

성민선/김낙효/민경숙/문영애/김상률/라은채 (존칭생략)

** 새로 오신 김선희 선생님~ 반갑습니다. 오래오래 함께하셔요.

기다리던 신현순 선생님도 오셔서 교실풍경이 신선했네요.

여러 사유로 이번 학기에 휴강이신 선생님들 건강히 잘 보내시고 다음 학기에서

다시 뵈어요~^^


박진희   22-07-07 04:53
    
미옥샘,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어도 마치 있었던 느낌이에요^^  꽉 찬 후기에 감사합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에덴의 동쪽>, <초원의 빛>은 영화에서도 대단한 배우들의 카리스마적 연기로 엄청난 인기를 차지했죠. 세속적이면서도 예술적인 인간의 본능을 이해하기 쉽게 잘 표현한 게 테네시 윌리암즈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키가 작고 외향적으로 볼품없는 그가, 가장 매력적인 남자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나 연극을 보고 만족했을 거 같아요^^ 보고 또 봐도  교훈있는 메세지와 주인공들의 열연은 영원하네요.
     
곽미옥   22-07-08 12:01
    
진희샘~ 반가워요.  수업에서는 뵐 수 없었어도 미국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영상 보내 주셔서 함께 한 듯
    했어요. 즐거우셨지요?
    저도 스무살 즈음이던가 <뜨거운 양철지붕위의 고양이>를 연극으로 보았지요. 그때 남경업인가 ? 배우의
    연기를 보고는 덕후였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연극과 영화로 뮤지컬로 테네시윌리엄스
    의  작품들은 대성공이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요. 테네시윌리엄스의 집요한 노력의 결실들이 지금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네요..
오정주   22-07-09 13:21
    
새학기에 새로 오신 김선희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뭐가 바쁜지 후기에 늦었네요.
    진희 샘이 말씀해주신 작품들  모두 추억이 떠오르게 합니다.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특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연극도 많이 봤었지요.
    곽총무님 후기 보고 복습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신현순   22-07-12 12:47
    
오랫만에 후기방에 와 보니 평론반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선생님들 덕분에 여전히 뜨겁군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는데 미옥샘 후기로 다시 환기해 봅니다.
테네시 윌리암스의 천부적 작가의 기질은 제목에서부터 물음표를 갖게 하네요.
시간 날 때 영화도 한편씩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옥 샘~ 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