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쏟아지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8분의 수강생들이 참석하여 진지한 합평을 나누었습니다. 습도가 높았지만 에어컨 바람으로 쾌적한 분위기 속에 시간가는 줄 몰랐구요. 박재연 '손주 입양하기', 김은경 '갈등', 나병호 '깨달음과 발상의 전환', 최준석 '우연히 만난 수선화'를 만나 보았습니다.
<수업내용>
1. 제목은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눈길을 사로잡는 맛이 있어야, 아무리 내용이 좋다고 해도 제목에서 끌려야 읽 힌다.
2. 첫 문장은 얘기의 방향을 말해준다.
- 글쓴이의 문장력이 드러나는 부분
3. 마지막 문장은 여운이 남도록, 정리나 요약은 불필요
4. 수필과 에세이의 차이
- 수필은 문학, 감성에 호소하는 글, 예술로서 문학의 한 쟝르, 문장력과 상상력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나오는 글.
- 에세이는 이성에 호소하는 글로 평론, 소논문, 정보글, 컬럼 등이 해당
수상록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계몽적이고 생각을 따라 써 내려가 학자들이 많
이 씀.
5. 같은 단어를 중복해서 쓰지 않도록, 습관화됨.
6. 관념적인 서술보다는 구체적인 제시를 들어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
7. 외국 시를 소개할 때는 번역본 보다 본인의 번역으로 새로운 해석을 곁들이는 시도가 좋을 듯.
<나는 이미 길을 떠났다> -이화용-
지난 주에 이화용님의 수필집이 출간되었습니다.
오늘 빗 길에도 기다리는 독자를 위해 가지고 오셨네요.
표지의 사진도 직접 찍으신 거고, 얼마나 멋지게요!!
읽으면 더 감동입니다.
다음주에도 직접 사인해서 드립니다. 못 나오신 분들, 꼭 나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