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2. 7. 14, 목)
-공감각(synesthesia) (종로반)
1. 강의
가. 어떤 자극에 의하여 하나의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일.
오감 뿐 아니라 식스센스(six sense, 육감)가 전이된 감각.
용례-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 (김광균. 외인촌)
헤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정지용. 향수)
뜨거운 눈물을 먹는다.(조용필. 꿈)
*시·노래에서는 가능하지만 수필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비문 될 우려를 유념해야 한다.
나. 여행기 대비 여행 수필을 차별화하기 위해 깨달음을 한 문단 더 넣으면 좋다. 가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제일 잘 쓴 여행기이자 여행 수필이다.
다. 제목은 첫 눈에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자 글을 끌어가는 원동력이다. 오늘의 글 모두 제목에 대해 재고의 여지기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추어야 함은 물론이다.
2. 합평
<좌충우돌 홍주 달밤> 정성록
차분히 잘 써내려갔다. 같이 그 자리에 있는 듯 흥을 불러 일으켰다. 제목은 얼굴이므로 딱 맞는 좌충우돌기, 홍주 이야기, 달밤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넣는 것이 좋다. 비문, 형용모순을 점검할 것.
<애오개는 말한다> 차성기
일종의 장소애(토포필리아) 글. 작가가 시리즈로 써 남기고자 하는 역사 밝히기 글. 천착해 온 장소에 대한 기록을 찾은 후의 회억담. ‘귓바퀴를 맴도는 충격’이라는 표현이 오늘의 강의를 이끌었다. 인용 부분 줄이기.
<모노가미 파라독스> 김영희
제목이 눈길을 잡아끈다. 수필에서 다루어지기 힘든 소재를 다뤘다. 제목은 인문학적, 내용은 서정적이라 혼란스러움을 준다. 주제와 직접 연관이 없는 내용을 빼 양을 줄이기
3. 동정
-여행 책을 쓴 이승도 회원의 적극적인 질문에서 반짝이는 신입 회원의 희망을 본다.
-디지털 문인협회 소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이 열린다. 주제는 “여행” 상금도 무겁다. 한산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