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제6강;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2-07-24 10:34    조회 : 3,652
1.제1부 중<살무사의 기습에 대하여>요점정리.
   가.모든 약자는 독사에게 물리면 불평하거나 꾀병을 부린다. 진정 강한 사람은
       까닭없이 공격받고 비난받고 배척당하더라도 오히려 숙명처럼 받아들인다.
   나.자신의 불의를 인정하는 것이 정의를 고수하는 것보다 훨씬 고상하다.
   다.니체가 생각하는 정의는 한 명 한 명이 '힘에의 의지'를 갖고, 건강한 주체가 되어
       정의로운 사회를 함께 지향하는 방법이다.
2.무라카미 하루키『일인칭 단수』중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요점정리.
   가.이 소설에서 표면적 이야기가 야쿠르트 스왈로즈 이야기라면 이면적 이야기는 
       부모님 이야기다. 
   나.하루키는 겉보기에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였으나 그의 그늘에는 화해하지
       못한 부모님들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야구 이야기가 아니라, 패배해온 하루키 
      인생 이야기다.
   다.그렇다, 인생은 이기는 때보다 지는 때가 더 많다.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지혜는 
       '어떻게 상대를 이기는가'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잘 지는가'하는 데서 나온다.
   라.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기행>을 기대합니다.

임정희   22-07-25 11:51
    
<야쿠르트 스왈로스 시집> 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군요.
인생의 진정한 지혜는 '어떻게 상대를 이기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잘 지는가' 하는 데서 나온다.
인간의 엉켜 있던 감정을 잘 정리해주는 하루키 작가만의 문장이 마음에 쏙 들어옵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
신재우, 선생님 고맙습니다. 인사 꾸벅.

니체의 아포리즘으로 제 머릿속 뇌세포들이 아포, 아포~하며 강의실을 나왔던
일주일 전을 환기해봤습니다.
잠시 후, 즐거운 아포리즘의 대가 니체 시간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