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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강;아사다 지로『철도원』(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2-09-24 09:59    조회 : 3,504
1.아사다 지로『철도원』내용 정리.
  가.주인공 오토마츠는 홋카이도에 있는 작은 기차역에 근무하는 철도원이다.
  나.태어난지 두 달만에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앓게 된 딸이 시신이 되어 기차로
     돌아왔을 때도,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철도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다.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포기하고 집단을 위해 사는 착한 노예, 기계처럼 변한 
      한 인간을 보여준다. 사적인 감정을 완전히 버리고, 공적인 시스템에만 거의
      노예가 되어 있는 상태다.
  라.작가는 격무에 시달리는 많은 인간이 가족을 돌볼 새도 없이 일하는 인간에게 
      단 몇 시간의 행복을 준다. 눈이 펑펑 오는 날 죽었던 딸이 나타난다.
      아이 때부터 성장하면서 나타난다. 죽은 아내 몫까지 하며 위로한다.
  마. 이 소설은 느닷없이, 어쩔 수 없는 슬픔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자기 일을 하는
      이름없는 인물에게 드리는 작은 위로다.
  바.1999년에 개봉된 영화<철도원>은 그해 450만명이 넘는 관객이 보았다.
       일본 남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다.
  사.일본에만 있는 설녀(雪女), '유키온나'라는  판타지를 이해해야 한다.
2.기호를 정확하게 쓰고 남발하지 말자. 등 글을 쓸 때  주의사항을 공부하다.
3.2022,9,26, 제3강은 연세대 윤동주기념관 방문합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박미정   22-09-25 21:10
    
이번 수업을 듣고  영화 <철도원>을 다시  보면 훨씬 재미있을것 같아요
스크린 가득 느낌이 다른 세 종류의 기차를 이제는 알아 볼 수 있어요.
증기기관차D51, 디젤 기관차 기하12, 일본국유철도 DD51형 디젤기관차.
죽은 딸이 나타난것도 단순한 판타지라기 보다 일본 민간설화에 나오는 유키온나를 이해해야 하고요.
일본 남성의 삶의 태도등 가장 일본적인 요소들을 버무려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어요.
일본작가라고는 무라카미 하루키만 알다가 (ㅎㅎ 소세키도...) 작가 아사다 지로를 알게 된것이 큰 수확입니다.
아사다 지로는 소설을 쓸 때 영화로 만들어 질것을  염두에 두고 쓴다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 공부 할 <러브레터>도 우리나라에서 <파이란>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지요. 최민식 주연.
아사다 지로의 <러브레터>는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오겡끼데스까의 < 러브레터>가 아닙니다.
<악마>도 무척 흥미로운데 이 작품들의 해석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제 짧은 느낌으로는 신파스럽기도 하고 일본스럽기도 한 이 작품들의 깊이와 배경을 자세하게 알고싶은거지요.
다음 월요일에는 초가을 햇살아래 연세대 내 백양로를 따라 올라가 연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윤동주기념관에서 시인에 대한 공부를 합니다.
젊은 학생들로 붐비는 대학 캠퍼스를 거닌다싶으니 좀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