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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만으로 문학을 완성할 수 없다(분당반, 11월 16일)    
글쓴이 : 주경애    22-11-16 22:06    조회 : 2,590
   수업 후기(2022.11.16).hwp (105.5K) [0] DATE : 2022-11-16 22:06:55

  환절기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오늘은 8명의 선생님이 모여 <한국 산문> 11월호를 살펴 보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11월호 <한국 산문>에는 우리 분당반 선생님들의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더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수록된 작품은 박재연 선생님이, 수필집 <나는 이미 길을 떠났다>를 출간한 이화용 선생님을 인터뷰한 글인 ‘(저자와 함께) 자기 탐색의 길을 떠나다와 신작 수필 관찰자 시점 VS 전지적 작가 시점(주경애)’ ‘소나무의 영혼(김은경)’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글에서 끝부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앞부분의 의미가 생성되고, 전체적인 글의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 만큼 끝부분이 중요하다.

   * 글과 더불어 인생도 마찬가지이니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마지막까지 잘 살아야 한다.

 2.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평이한 삶 속에서 글감을 건져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3. 서두가 길어지면 독자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서두는 되도록 짧게 쓰거나 이야기를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4. 감성만으로 문학을 완성할 수 없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문학은 아귀가 잘 맞는 거짓말 문학의 거짓말은 현실보다 더 논리적이고 빈틈이 없어야 독자를 설득할 수 있다.

 5. 글에는 압축, 자연스러운 연결이 필요하다. 

 6. 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목이 좋은 제목이다. 제목에 본문의 내용을 다 담아내면 글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다.

 오늘은 우리 단골 카페에 자리가 부족하여 막걸리파와 커피파로 나누어 2교시가 진행되었습니다겨울의 상징 붕어빵과 함께 한 커피가 참 따뜻했습니다. 막걸리도 좋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