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반> 2023. 09. 27.(수요일).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어 마음들이 바쁜 가운데에도 8명의 문우들이 수업에 참석하셨습니다. 오늘 합평 작품은 황연희 <1년에 한 번 쓰는 편지>, 나병호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이안나 <단색화>였습니다. 교수님의 첨삭과 문우님들의 꼼꼼한 합평이 있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박상률교수님 칼럼 소개 : <산에 오르는 길과 문학의 길>
※ 2014, 3월, 경기일보 게재
- 산에 오르는 방법, 즉 산꼭대기에 이르는 길은 여러 가지다. (문학의 방법과도 같다)
- 문학하는 사람 모두들 불평만 하지 마시고, 투덜대지도 마시고,
일단 산꼭대기에 올라가 보시기를!
- 사람은 기본적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살이와 관계를 맺기에 애초에 삶은 참여적일 수밖에
없다.
2. 문학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종교 경전도 아니다
- 이런 이론을 밝히는 것은 위험하다
- 비정상적인 사랑이야기도 문학적 가치가 있다
※ 윌리엄 포크너(미국, 노벨문학수상자)가 감명깊게 읽은 책
☞ 톨스토이 <안나카레니아>
3. 부서와 수사 사용법
- 한번(부사) : 일단 한번 해 봐
- 한 번(수사) : 차례를 나타낼 때
4. 서론에 글을 쓴 배경을 설명하지 말고 사족을 붙이지 말자
- 본문에 이야기 형태를 잘 그려주면 됨
※ 주제, 등장인물, 배경 보다 묘사가 더 중요하다
수업 후 커피숍에서 정겨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신입 이안나 선생님의
작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10월 28일, 한국산문작가협회 문학기행에
분당반에서 여섯분(부부동반 2팀 참여)이 가시게 되어 기쁩니다.
추석 명절이 지나고 다음 주 합평 작품은 2편으로 황연희 <홍역 같은 일>,
나병호 <원수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