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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과 인생관 그리고 철학(생글반, 10월 14일,토요일)    
글쓴이 : 박은실    23-10-15 19:21    조회 : 2,055
생글생글 미소가 아름다운 생글반 수업이 지난 10월 14일 오전 9시에 있었습니다.
아침 잠이 많은 작가님은 지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ㅎㅎ

이번 달에는 좋은 작품이 많다는 교수님 칭찬을 들으며 수업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뿜뿜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끝내고 공원에 가보니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파란 하늘과 어울어져 눈길 머무는 곳마다 화보 같았습니다.
은행잎도 이제 막 철이 들기 시작한 사춘기 소년처럼 누르스름한 낯빛을 머금고 있었구요.
이토록 아름다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수필 한 편 근사하게 구상해보면 더욱 좋겠습니다.

-서양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석이다. 고대 로마는 기독교 사상이 지배적이었다.

-중국 철학은 제자백가의 각주다. 
-주역은 천운지세인화를 다룬다. 천지인에서 보듯 하늘은 운을 주고 땅은 기운을 준다. 사람은 화합한다. 우리나라 명사찰은 지세가 좋다.
-수필은 인생관이 합쳐져야 한다. 이해인 수녀 글이 좋은 건 종교 뿐 아니라 삶이 연결되어 있어서다.
-성의 정체성이 사상과 역사를 보는 모든 관점의 최후 고개다.
-술은 좋은 음식이다. 술은 신에게 바치는 음식이다. 술에 관한 글은 희화적으로 쓰면 좋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다. 초기는 군사부일체였다. 학생 인권은 없고 교사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다가 인권사상이 고취되면서 아이들 인권도 높아졌다. 모두 자기 반성이 필요해 보인다.

-글쓰기는 주제 잡기, 초점을 제대로 잡는 것이다. 짧은 수필에서 여러 가지 얘기하려고 하지 말고 한 가지만 집중하라.

-글 속에 등장한 인물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다음 달에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