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마당에 수확이 풍성합니다.
그리하여 인문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열띤 토론의 합평 잔치, 잔치 열렸습니다.
2시간은 금방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수업 20분 전부터 줌 화면에 나오시는 교수님,
원래 1시간 반짜리 수업이 항상 2시간이 넘어버립니다.
이거 우리반의 베니핏! 이 아니겠습니까?
누구 얼굴은 오늘따라 어여쁘시고, 누구는 오늘따라 빨강 옷이 잘 어울리고
어디 가시나요? 블라우스가 예쁘네요 등등 사소한 덕담들과 근황을 일일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은 사실 맛있는 에피타이저 같은 1교시라 할 수 있지요.
화면을 딱 끄고 듣기만 해도 뭐라고 안 하고 가끔은 켜세요! 하지만
정겨운 간섭, 진짜 보고 싶어 하는 말씀들이지요.
서설이 넘 길어지네요. 후기 정리가 시원찮다 보니 딴 짓을 ... .ㅋ
암튼 글 마당이 시끌벅적 풍성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파이팅!!!
*글의 초점을 명료하게 하려면 꼭 필요한 요소는 넣자.
*독자들은 작가를 못 느끼도록 (예: 작가는 소설 뒤에서 손톱이나 깎고 있다.
독자들은 그 작가의 소설에 빠져있다.)
*그 나라의 문화, 문화가 주는 인간성도 생각해보자.
*수필도 소설적 기법이 필요하다. 소설처럼 그대로 그려본다.
*내 글과 어울리는 비유가 무엇일까 충분히 생각해본다.
*글의 대미 장식은 중요하다. 단칼에 끝내버리자.
*독자들이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게 글의 핵심을 잘 잡아서 쓰자.
*제목에 영어나 한문 괄호는 다 빼버리자. 본문에 쓰면 된다.
*제목은 매력있게 잡아보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지 말고 나누어 쓰자.
(합평)
국화리/오길순/오정주/이영옥/문영일/
임길순/신선숙/소지연/이옥희/설영신(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