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안개가 몽환적인 이른 아침,
일주일만에 네모난 화면 방에 모였습니다.
감기에 걸린분, 집안일이 바쁜 분, 약속이 어쩔 수 없는 분들만 빼고
오붓하게 모여 풍성한 글 마당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결석한 분들이 보고 싶어서 달빛 선생께선 투정을 하십니다.
한 번도 결석 안 하셨다고 자랑하십니다. 누가 또 감기 걸렸느냐고 물으십니다. 담주에 아무래도 결석할 듯 하시지만 믿지 않습니다. 아멘~!
* 수필은 화장을 진하게 하기보다는 물 흐르듯 재미있게 쓰자.
*글을 쓸 때 제목이 적당한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무엇을 보고 흥분하고 분노할 때는 글을 바로 쓰지 말자. 나중에 후회한다.
그것은 팩트, 소재에 불과할 수 있다. 인간이냐? 예술이냐?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주제를 정한 후 글을 써야 한다. 상상력과 의문을 집어넣어야 문학이 된다.
*글의 형식은 자유롭게 해도 좋으나 주제에 맞는 정보 수집은 좀 더 세밀하게 하자. 여러 가지 내용은 나누어서 쓰면 전달력이 더 좋다.
*가명을 쓸 때는 이니셜을 쓰도록.
*줄거리를 소개할 때도 주제를 잡고 쓰자. 주인공이 왜 매력이 있나?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모습 등을 부각시키면서 주제에 접근하자.
*한자는 앞에 한 번 나오면 뒤에는 안 써도 된다.
*평론 쓰는 법* 수필 쓰듯 쉽게 접근하면서 주제를 정해야 한다.
1.도입부(서론)-내가 쓰고자 하는 개관 밝히기.(이규보는 고전문학사에서 위대한 문호다....그 중에서 나는 무얼 다루겠다.)
2. 창작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면 쉽다. 문학에 나타나 불교사상 등을 다루려면 끝이 없다. 예) 이규보의 수필세계, 이규보의 시, 이규보의 소설,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른다. 시대적 배경과 이규보의 생애를 포함.
3. 본론: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
4. 결론:평가하기
5. 각 주 달기
국화리/문영일/신선숙/설영신/이옥희/김유/김대원(존칭 생략)
『한국산문』 10월호 합평 5편
*미사여구가 많은 문장은 문장력은 있으나 깊이가 없어 보인다.
* 비유가 적절한가? 잘 맞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 글은 팩트랑 맞아야 한다.
* 글을 너무 확대 해석하지 말고 냉철하게 읽자.
글을 너무 쉽게 쓰다 보면 성의 없고 경계선도 없고 횡설수설하기 쉽다.
발제자:정양자/이명환/장묘천/문영일/오정주(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