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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 역사 - 누르하치의 등장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3-11-14 23:03    조회 : 2,697

 청의 역사는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의 중국은 청나라 때 큰 것.

청, 대청국(大淸國, 大淸帝國, 淸, Qing dynasty, Great Qing, 1636.4~1912.2.12.)

1616年努尔哈赤建立后金算起, 到1912年宣统帝下诏退位为止, 共296年的历史.

1. 여진족에서 만주족으로- 누르하치의 등장

女真族, 源自3000多年前的肃慎, 隋至唐时期称黑水靺鞨, 称女真.

중국 대륙 북방의 유목민인 몽골족과는 달리 북동부의 여진족은 유목이면서도 농경민.

문헌에 748년 첫 등장,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한국의 함경도, 러시아의 연해주, 아무르 주 거주 퉁구스계 민족. 명칭은 숙신(肅愼, 기원전 1100년경), 읍루(挹婁, 기원후 200년경), 물길(勿吉, 500년경), 말갈(靺鞨,700년경)로 변천. 民族形态的时期大约是在唐朝时.

* 서사시 <국경의 밤>

한반도 두만강변에 살던 여진족은 재가승(在家僧)이라 불러. 사찰은 없으나 불교신자로 살며 서서히 조선족에 동화. 김동환의 첫 근대적 서사시 <국경의 밤>의 여주인공 순이는 재가승의 딸로 설정.

* 여진족 삼분

- 건주여진((建州女眞, 압록강 하류 일대 요동 지역. 명과 비교적으로 친함),

- 해서여진((海西女眞, 흑룡-송화강 일대를 해서로 지칭. 금나라 정통 후손으로 反明的),

- 야인여진(野人女眞, 두만강 일대와 연해주)

* 청 태조 누르하치

- 건주여진 출신인 누르하치(努尔哈赤, 奴兒哈赤, 天命帝, 1559~1626)의 조부 기오창가(覺昌安, Giocangga)는 교역으로 세력을 확장한 권세가로 여러 아들을 둠.

-그 넷째아들 탁시(塔克世, Taksi)의 맏아들이 누르하치(清太祖爱新觉罗·努尔哈赤, Nurhaci, meaning of the name in the Manchu language is ‘the skin of a wild boar’, 1559-1626)

* 명의 여진족 통치법

명나라의 장수 이성량(李成梁, 1526~1615)은 1560년대 후반부터 요동 일대의 여진족 정복에 나선 이후 이 지역을 다스리는 총병관(遼東 總兵官)이 되어 가히 요동의 황제처럼 군림.

그는 성주(星州) 이씨로 고려조에서 관리를 지낸 집안(李兆年의친형 李千年의 6대손)인데, 4대조가 이 지역에 정착.

명나라의 명장 이성량의 아들은 이여송(李如松, 1549~1598)제독으로, 그는 임진란 때 조선의 한 여인과의 사이에 아들을 남겼고, 그 후손들은 거제에 정착.

* 누르하치의 등장

누르하치의 조부는 건주여진의 권세가여서 이성량과 협조관계로 돈독. 이성량 군이 여진족 반란 부족을 공격하던 중 누르하치의 조부와 아버지 살해. 나중 이성량은 누르하치에게 이 사실을 거듭 사과.

* 여진족 전체를 통일, 후금(後金)을 건국

누르하치는 성장기부터 출세 가도를 달리는 과정에서 이성량 군의 부하로 지내며 많은 도움. 1588년 누르하치가 여진족의 세 부족을 통합하면서 나머지 여진족 전체를 통일(1616)시켜 후금(後金)을 건국, 그의 여진족 통합 배경에는 임진왜란.

* 팔기제 편성

누르하치, 라오양(1621) 점령후 선양(1625)을 수도. 군사와 행정 제도의 기본은 팔기(八旗)체제. 만주족의 청 지배는 시종 팔기제 유지. 변모를 거쳤지만 그 기본(1601)은 사색기(4色旗, 黄,白,红,蓝)에다 1615년에는 사기(四旗, 镶黄,镶白,镶红,镶蓝)를 더해 팔기제.

2. 홍타이지와 정묘, 병자호란

* 이괄의 난 - 서인들은 친명배금이라는 명분론에 집착하여 국정을 혼란시킨 원인. 반정을 성공시킨 이괄((李适)이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일으킨 이괄의 난(1624)으로 북방 경비가 허술해진 터에 후금이 침탈.

* 1627년의 정묘호란과 1636년의 병자호란으로 조선은 엄청난 고난 겪음.

* 홍타이지의 침략 -누르하치의 8남인 홍타이지(皇太极, 崇德帝, 清太宗, 재위 1626~1643)가 왕위를 승계, 세력을 확장. 국호를 후금에서 청(淸)으로 개칭(1636).

여진족은 만주족으로 명칭을 바꾸고는 승승장구. 명은 원병을 요청했고, 후금은 조선과의 교역을 통해 부족한 자원을 보충 받고자 했다.

* 병자호란 - 홍타이지, 1636년 12월에 조선을 침략. 왕실의 피란지였던 남한산성과 강화도를 차단당한 수모를 겪다 못 해 결국 인조는 45일만인 1637년 2월24일, 삼전도(三田渡)에서 홍타이지에게 굴욕적인 삼궤구고두예(三跪九叩頭禮, 혹은三拜九叩頭禮)로 항복. 그 피해 막대했으며 민족적인 치욕 또한 극에 이를 지경. 치욕을 상징하는 삼전도비(三田渡碑, 일명 大淸皇帝功德碑)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3학사(오달제, 윤집, 홍익한)유적. 선양의 춘르공원(春日公園)에 삼학사 유적비, 남한성에는 현절사(顯節祠).

* 순치제 - 홍타이지, 1643. 9.21 명 정벌코자 출정 위한 대신들의 연회를 마친 뒤 홀연히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홉 번째 아들로 다섯 살인 순치제(順治帝, 1638~1661, 재위 1643~1661)가 청나라 2대 황제.

3. 청의 전성시대

17세기후반부터 18세기 전반기의 세계사를 움직인 세력은 아시아의 청 제국과 중동오스만 튀르키예, 표트르대제의 러시아와 초기 제국주의의 선두주자였던 유럽부 나라들.

* 강희제의 위대성 - 순치제의 3남인 강희제(康熙帝, 1654~1722, 재위 1661~1722, 61년간 통치. 청은 전성시대를 구가. 내시의 수를 줄이고 감옥도 위생화 시켜 따뜻하게 개선. 며 조세도 줄인 데다, 독서광으로도 유명하여 유럽 교사들(예수회파)과도 친교를 맺는 등 무불통달, 라틴어도 공부. 오삼계의 세 번의 반란을 평정.

* 옹정제의 등극 - 장기집권(강희제62년 집권)에는 태평성세가 없어 말년에는 왕자들의 불화로 속을 썩다가 넷째 아들 옹정제(雍正帝, 재위 1722-1735)가 45세에 등극, 전성기를 잘

유지. 그는 권세가는 가차 없이 숙청했고, 부패관리는 연좌제까지 적용하여 전 재산을 몰수.

하층민을 위해서는 인두세와 토지세를 병합하여 지주들에게 토지세를 더 내도록 하여 그걸로 지역복지에 충당. 세습노예 해방.

* 건륭제 - 옹정제의 뒤를 이은 넷째아들 건륭제(乾隆帝, 재위 1735~1796). 61년이란 장기 집권으로 만년에는 부패와 국정문란이 이어져 청나라의 위기를 잉태.

* <사고전서(四库全书)> -문화사적으로는 이 시기에 3천8백여 학자들이 참여하여 13년간 작업한 수, 당 이후 황실의집현서원(集賢書院) 장서 경(経), 사(史), 자(子), 집(集)을 망라한 총 3462종 도서를 79338권으로 이뤄진 <사고전서(四库全书, 钦定四库全书의 약칭)>(1792)를 펴내.

* 이 시기의 문학사는 조설근(曹雪芹)의 대하소설 <홍루몽(红楼梦)>, 포송령(蒲松齡의 소설집 <요제지이(聊斋志异)>

* 걸작들의 세계 - <홍루몽>

古代章回体(120回)长篇虚构小说, 前80回是曹雪芹所著, 后40回作者为无名氏.

贾, 史, 王, 薛四大家族的兴衰为背景. 주인공은 贾宝玉와 720여 명.

<요제지이>는 기담 괴설집, <유림외사> 유림은 무사가 아닌 선비, 외사는 정사가 아닌 개인사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정통 선비들의 출세담이기 보다는 그 타락상에 초점.

합평

* 청탁 의도를 확실히 파악한 다음에 쓰자.

* 글이 어긋나지 않게 균형을 맞추자.

* 소재와 주제를 혼동하지 말자.

김대원/ 국화리/ 문영일/ 민경숙/ 설영신 (존칭생략)

다음 시간에는 <근대 아편전쟁 이후>를 강의하십니다. 선생님들~감기 걸리지 마시고

편안하셔요.~^^


오길순   23-11-15 07:43
    
곽미옥총무님, 섬세한 중국역사를 잘도 서술해주셨네요.
덕분에 잘 읽어 봅니다.
문헌에 748년 첫 등장했다는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동북3성이 그 때부터 등장했군요.^^
감사하와요.
     
곽미옥   23-11-16 09:27
    
어머나 ! 오길순 선생님~ 안녕하세요? 후기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요즘 중국역사 기행이 재미가있어요. 아마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명, 청나라가 등장해서 인것 같아요.
  다음 주에 청의 후반기 강의를 하신다니 더 기대가 되어요..
임길순   23-11-16 11:09
    
청나라가 병자호란을 일으키고 조선의 왕이 강화도로 피신하려 했으나
청이 너무 빠르게 남하하여 조선의 왕 인조는 남한산성으로 피신해서
 삼궤구고두례라는 굴욕의 역사.

청의 황금시대가 조선에게는 외교정책을 선택해야 했는데,

이빨 빠진 옥수수처럼 둠성 둠성 알고 있는 역사 공부 새롭게 합니다.

곽미옥 총무님 요약 정리 감사해요.


오길순 선생님  많이 반갑습니다.
     
곽미옥   23-11-16 20:40
    
오~ 임도사님 댓글에 저도 공부하네요. 감사해요. ~^^
    병자호란으로 애꿎은 민초들만 엄청 많은 피해를 입었지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강빈 (소현세자빈)의 죽음도 참 안타깝더라고요~ 요즘 <안연> 드라마가 이 시대를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임길순   23-11-16 11:11
    
평론반 단톡방에서 민경숙 작가님 수필집 <<꽃잎이 뜸 들이는 시간>>
축하할 대박 사건이 많아서 여기서도 축하글 올립니다.

민경숙 작가님

축하합니다.
박진희   23-11-16 11:30
    
'중국의 최고 대하소설'이라 일컫는 <<홍루몽>>에 721명이 등장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놀라워요. 상식적으로 우리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15년간 50명씩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가정을 해도 그들을 모두 기억하고 인연이 되는 소재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사랑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아름다움이 소위 '홍학'으로 발전되지 않았을지 상상해봤어요^^
총무님, 청나라 역사에 대한 내용 고마워요. 수고하셨어요!
곽미옥   23-11-16 20:45
    
진희 샘~ 감사해요.  저도 중국있을 때 소설 <홍루몽> 걸작이라는 현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원서로 구입했는데
    읽지도 못하고 책꽂이만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은 번역본도 있어  기회되면 읽어야는데... 목표만..ㅋㅋ
    중국인들은  대표 고전 소설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더라고요..
오정주   23-11-18 13:04
    
요즘 매일 저녁 행사가 있어서 지각입니다.
총무님 자세한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요즘 핫한 드라마 MBC 드라마< 연인 >이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작품이라고 하네요. 첨부터 다시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