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나풀나풀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오늘은 ‘줌미팅(황연희)’, ‘왜 그럴까(주경애)’, ‘떡 본 김에 제사 지냈는가(나병호)’, ‘감 도둑(이안나)’ 네 작품을 읽고 합평하였고, 교수님이 준비하신 ‘모든 것은 기억에서 출발한다’는 글도 함께 읽으며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간혹 자신의 경험을 그대로 쓴 것이 완벽한 구성을 갖추는 글이 되는 행운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럴 때 자기만의 문장력을 갖추면 더욱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2. 미국 언론인 조시프 퓰리쳐가 말한 좋은 글을 쓰는 방법
- 쉽게(짧게) 써라, 그래야 읽는다.
- 뚜렷하게 써라, 그래야 이해한다.
- 그리듯이 써라, 그래야 기억한다.
3. 올바른 표기
- 숫자 표기 : 5명 → 다섯 명
- 끼적거리다(표준어), 끄적거리다(허용)
- 왠지(○) / 웬일(o), 웬만큼(○)
- 짝(○) / 짝궁(구어체)
- 안절부절 못하다(×) → 안절부절못하다(○)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씀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시간을 마치고 교수님과 티 - 타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의 글밭인 진도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고, 글을 써야 편안하다는 교수님의 말씀에서 진정한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계속 쓰다보면 글솜씨도 늘고 힐링도 느낄 수 있다네요. 그래서 나온 명언, ‘대봉감보다 맛있는 것이 마감이다.’ 오늘 감에 관한 이야기를 써온 안나샘의 말인데요. 여기에 교수님이 ‘영감보다 중요한 것이 마감이다.’라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글을 쓰는 것, 글을 완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