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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의 생활습관(무역센터반, 수요일 12월13일)    
글쓴이 : 성혜영    23-12-13 17:38    조회 : 1,169
             <뜬금없이 등장한 칸트라니>

오늘따라 지각생이 많아 교실이 휑했다.
임마뉴엘 칸트(1724~1804) 독일의 철학자
깡마르고 허약한 체질의 칸트는 평생 고향(쾨니히스베르크)에서 150km를 벗어난 적이 없고, 80 평생 딱 2번의 지각을 했다고한다.
오후3:30에 산책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시게를 맞출 정도였다. 회색 옷을 입고 지팡이를 짚은 그는 단조로우며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야심가였던 칸트는 57세에 자신의 철학의 집대성이자 대표적인 '순수 이성 비판'을 출간하였고 존경받는 형이상학자였다.
(양평에는 칸트 산책길이 있고, 양재천에는 칸트의 동상이 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우리반 지각생들은 작품 한 편씩을 들고 복사 해 오느라 늦어졌고, 그래서 지각해도 환영을 받았다. 다음주에는 4편의 합평이 있겠습니다. (정충영 김화순 송경미 성혜영)

합평: 송경미샘의 글 '리톱스'
'미국가서 하나 건지셨네요. 깔끔하게 잘 썼다'는 선생님의 말씀.

오늘 신입생도 있어서인지 수필의 기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수필의 특성
시와 소설과 희곡의 장점을 취해야 좋은 수필이다.
1. 시의 서정성/압축미/함축성/여백/이미지
2.소설의 서사성(이야기)/반전/여운
3.희곡의 대사성/ 등장 안물의 말을 통해 이야기 전개/인물의 성격 직업 암시

수필의 첫 문장
1. 바람이 불어 왔다. 봄바람이다.
박상률의 '봄바람'
2. 거기 누구냐?
세익스피어 '햄릿'
3.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성혜영   23-12-13 18:11
    
오랜만에 후기를 쓰려니 낯설다. 이진성님 등장할 때까지 송경미샘과 교대로 후기를 써야하나보다.
이진성님 손지안님~ 우리를 버리지 말고 조속히 되돌아 오기를 바랍니다.
송경미   23-12-13 19:06
    
성혜영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
같이 수업을 들어도 인상깊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르니 후기는 돌아가며 쓰는 것이 좋겠어요.
오늘도 후기로 복습 잘 했습니다.
새로오신 선우현자선생님, 수필반에서 오래 함께 행복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