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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스의 시간(무역센터반 2월 14일)    
글쓴이 : 송경미    24-02-14 18:20    조회 : 3,316
 갑자기 따듯해진 날씨에 당황스런 날이었습니다.
아직 홍매화가 피면 안되는데, 조금 더 기다리는 마음인데, 벌써 통도사 홍매화는 피었다고 하고 얼었다가 녹은 뒷산 산책길은 질척거립니다.
얼른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봄을 맞을 채비를 서둘러야 하나 봅니다.
여느 때처럼 반가운 선생님들과 함께 오순도순 수업을 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인지 감사한 마음입니다.

** 합평 
   송경미 <나의 라헬>

** 칸트(1724~1804)에 대하여
  - 3대 비판서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
  - 대륙의 합리주의와 영국의 경험주의를 종합하여 독일 관념론 확립
  - 인식론, 윤리학, 종교철학을 저서에서 제시
  - 모태 기독교 신자
  - 인종차별주의자
  - 평생 고향에서 150km 밖으로 벗어나지 않았으나 지리학 수업을 했고 인기였음
  - 작은 키와 추한 용모, 여자의 청혼에 7년 간에 걸친 숙고(결혼해야 하는 이유 354가지와 결혼하지 말아야 할 이유 350 가지 정리, 그 사이 청혼녀는 남의 아내가 되어버림.)
   - 건강 비결 :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습관
   - 단 하루도 병 때문에 자리에 눕지 않았다는 자부심
   - 마지막 말은 '그것으로 좋다'

** 칸트의 철학을 계승한 헤겔(1770~1831)
   -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 노예에게 모든 일을 맡긴 주인은 결국 노예의 하인이 된다. (오늘날 인공지능, 휴대전화기, 쳇GPT가 앞으로 끼칠 영향은?)
   - 1+1=2(삼단논법)
   - 1+1=2가 되기도 하고 3이 되기도 한다(변증법)

인간관계는 너무 가까운 것보다 조금 거리두기로 그리움의 거리 확보가 더 좋다.
봄도 기다리다가 반갑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너무 막 달려오면 겁 나요!

다음 주에도 소중한 얼굴들을 반갑게 맞으며 활짝 웃는 수요일 기다립니다. 
우리들의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 카이로스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어요!  

  

성혜영   24-02-15 12:06
    
거리두기, 달려올 듯한 봄과의 거리두기~라헬샘(한 번쯤 불러드리고 싶어서요)도 그러신가요? 저도 그래요.
추남이라는 칸트, 조선 정조도 추남이라는 의외의 정보가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성덕임에게 수 없이 차였는지도 모르지요.

카이로스의 시간이 뭘까 찾아 봤어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한 순간.
평생동안 체험하는 주관적 의미에서의 시간이군요.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