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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길로 새는 공부의 맛! (천호반 수업 후기, 2월 15일)    
글쓴이 : 이은하    24-02-15 15:04    조회 : 3,513
어제는 봄이 왔구나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였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바뀌더니 그쳤네요.
다시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옷을 정리해 넣어야겠다는 마음이 쏙 들어가 버렸답니다~ㅎㅎㅎ
 
오늘은 합평과 한국산문 2월호를 함께 공부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제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양혜정 선생님의 글 제목인 "나를 들뜨게 했던 한권의 책"을 => "책 속에서, 책 바깥에서"로 바꿔주셨고, 
제 글 "스물다섯 살"을 => "나는 스물다섯 살이에요"로 바꿔주셨더니 훨씬 좋은 제목이 되었습니다. 
한국산문 2월호에서도 제목에서 글의 내용을 다 짐작하게 하지 말라는( 패를 다 보이지 말라)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수필은 샛길로 새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샛길로 새야 기억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어서 기억하기에 좋답니다. 수필이 샛길로 새기라면 소설은 직진하기이고, 시는 춤추기이고, 영화는 달리기, 연극은 뒤로 걷기, 동화는 기어가기입니다.
또한, 어휘력이 가장 풍부한 나이는 70대 이상이랍니다. 그러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글쓰기, 책 읽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글쓰기만으로도 치매 걸릴 확률의 55% 예방이 된다고 하니 역시 글쓰기는 위대합니다~^^*

다음주는 우리 천호반 동인지 출간 기념파티가 있죠?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참석해서 함께 행복한 기억을 만들어 보아요^^
저는 교수님께서 숙제로 내주신 가수 이은하의 '봄비'를 들으러 이만 가보겠습니다!!ㅎㅎㅎ

김인숙   24-02-15 16:26
    
은하수 님!  감사합니다.
다시 재복습해 보면서 수업 시간을 되새깁니다.

날씨가 봄이 오기엔 아직 미련이 있는지
쌀쌀한 맛을 보이네요.
어휘력이 풍부한 나이가 70대라니?
좀 의문이 갑니다만 인지 기능이 떨어지니
그 풍부한 어휘를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일식집에서 알밥을 먹고
지히1층에서 다시 수다방이 열렸습니다.
오늘은 건강 정보.
김정완 선생님 더욱 건강해지신 몸으로
즐겁게 지갑을 열어주셨어요.

다음 주를 기대하면서.
이마리나   24-02-15 20:59
    
변덕스런 날씨에 옷차림이 신경쓰이는 아침, 따뜻한 목도리를 챙겨봅니다.
 명절증후군 인가요,  빈자리가 많은 강의실 이지만 교수님의 열띤 강의는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상상력은 어휘 수에 비례하고 70대가 어휘력이 가장 풍부하다는 새로운 연구 발표 ,
 오늘도 새롭게 얻어가는 귀한 말씀이네요.
 늦게까지 찻집에서 건강을 위한 토론은 새삼 백세 시대를 위하여 명심하고 지켜야 할 사항이네요.
 바쁜 중에도 후기 써 주신 이은하샘 감사합니다.
 동인지 출판 파티가 있는 다음 주 모두 건강하게 만나요.
김보애   24-02-20 00:03
    
독감으로 며칠을 앓고있습니다. 너무 무리한 탓이리라 생각하니
나이와 일과 글쓰기 배분을 못하고 살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수업못가고 후기로 공부했어요.  은하샘의  꼼꼼한 후기 보면서  새삼 감사함을 느낍니다
잠깐 뵈러 갔다가 샘들께  다시 사랑을 느끼며 훈훈힐 천호반의 사랑을 느낍니다.
수필은 샛길인데. 저는 너무 자주 다른 샛길로  가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당.  고마워요. 이쁜 은하샘